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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마약 투약' 유아인 오늘(12일) 첫 재판.. '초호화 변호인단' 선임
2023년 12월 12일 (화) 08:57:30 | 수정시간 : 2023-12-12 09:33:33 신우승 s200813096@nate.com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7)이 첫 재판을 앞두고 어떤 입장을 밝힐지 이목이 쏠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부장판사 박정길·박정제·지귀연)는 오늘(12일) 오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유씨 외 1명의 첫 재판을 진행한다.

이날은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있는 정식 공판기일이다. 따라서 기소 이후 처음으로 유씨가 법정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유아인의 첫 공판기일은 당초 지난달 14일로 예정됐지만, 유아인 측이 기일 변경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미뤄지게 됐다. 이후 유아인은 법률대리인을 정비하고, 추가 선임계를 제출했다.

유아인이 사건 초기 선임했던 인피니티 법률사무소 측은 사임서를 제출하며 변호인단에서 제외됐다. 해당 법률사무소가 사임한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인피니티 법률사무소는 대검찰청 인증 마약 수사전문검사 출신으로 배우 이승연, 박시연, 장미인애 등이 연루됐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사건을 수사했던 박성진 변호사가 대표 변호사로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재판부는 모두절차에서 검찰의 공소사실 요지를 듣고, 유씨 등 피고인 측의 혐의 인정 여부 등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유씨는 지난 5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당시 법원에 출석하며 "혐의에 대한 상당 부분을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지인 도피 혐의'에 대해선 "그런 일은 전혀 시도하지 않았다"며 의혹을 일축하기도 했다.

유씨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프로포폴을 181회 투약하고,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타인 명의로 수면제를 불법 처방 매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타인 명의로 처방받은 스틸녹스정과 자낙스정 수면제 1100여정을 불법 매수하거나, 자신의 아버지, 누나 등 6명 명의로 약을 처방받아 사들인 혐의도 있다. 그는 지인에게 누나 주민등록번호를 알려주고 누나 행세를 해달라고 요청하거나, 직접 의사에게 아버지에게 전달할 약을 처방해달라고 하는 등의 수법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지난 6월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뒤 유씨가 지인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하거나 미국 현지에서 일행에게 대마 흡연을 강요한 정황을 추가로 포착했다. 또한 유아인은 지난 2월 마약 혐의가 언론에 보도되자, 지인들과 수사 대응 방안을 논의하면서 "휴대전화를 다 지우라"며 증거 인멸을 교사한 혐의도 받는다.

한편 유씨의 지인이자 미술작가인 최모(32)씨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보복협박, 범인도피 등 혐의로 함께 불구속 기소됐다.

한편 검찰은 유아인과 최씨에 대해 2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한 뒤 모두 기각되자, 두 사람을 지난달 19일 불구속기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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