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상점 주인이 실종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이 대표 관련 혐의로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주요한 증인이나 증거가 될 수 있는 관련 인물이 여러명이 직간접적으로 금지는 일이 발생했는데 또 불행한 일이 생기는 것 아나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5일 경기 수원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8분께 수원시 매산동 소재 한 세탁소를 운영하던 60대 남성 A씨의 딸 B씨가 "아버지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112에 신고했다.

A씨가 운영하는 세탁소는 이 대표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전날 수원지검이 진행한 압수수색 대상 여러 곳 가운데 포함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극단 선택을 암시하는 메모를 남겼으며 현재까지도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이 대표가 업무상 배임 혐의 피의자로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이 사건 공익제보자 조명현 씨의 신고 내용을 검토한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이 대표사건을 넘겨받아 수사를 벌여왔다.

조씨는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이 대표의 속옷까지 세탁해 옷장에 넣어주는 세탁 심부름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