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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소비자 물가 3.2%..상승세 꺾여, 신선식품 24%, 사과 55% 폭등
2023년 12월 05일 (화) 13:23:57 | 수정시간 : 2023-12-05 19:40:18 뉴스플러스 press1@news-plus.co.kr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3%대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3%대 오름세를 지속했다. 다만 3%대 후반까지 고점을 높였던 상승 추세는 하락으로 돌아서며 넉 달 만에 상승세가 꺾였다. 

농수산물 가격은 장바구니 물가와 직결되는 신선식품지수가 두자릿수대 올라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2.74(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 올랐다.

올해 6~7월 2%대로 떨어졌던 물가상승률은 8월(3.4%)·9월(3.7%)·10월(3.8%)에 이어 4개월째 3%대를 기록했지만 10월을 고비로 상승세가 하락으로 돌아섰다.

전월 대비로는 0.6% 떨어지면서 작년 11월(-0.1%) 이후로 1년 만에 하락 반전했다.

석유류가 1년 전보다 5.1% 내리면서 전체 물가를 0.25%포인트(p) 떨어뜨렸다.

반면 농산물은 13.6% 오르면서 0.57%p 물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2021년 5월(14.9%) 이후로 2년 6개월 만의 최고 상승폭이다. 축산물은 1.3% 하락했다.

전기·가스·수도의 경우 요금 인상으로 지난해보다 9.6% 상승했다. 전기료(14.0%), 도시가스(5.6%), 상수도료(4.6%) 등이다.

자주 구매해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4.0%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신선 어개·채소·과실 등 기상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품목으로 구성된 신선식품지수는 12.7% 올랐다.

이 가운데 신선과실지수는 24.6% 뛰어 전월(26.2%)에 이어 20%대 오름세를 이어갔다. 사과는 55.5%, 귤은 16.7% 올랐다. 쌀은 10.6% 상승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작년 동월 대비 3.3%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3.0% 상승했다.

정부는 "추세적 물가를 보여주는 OECD 기준 근원물가가 전월보다0.2%포인트 하락하는 등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미국(10월 4.0%), 유럽연합(4.8%), 영국(5.8%) 등 주요국의 근원물가와 비교해도 크게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기재부는 이날 별도의 보도자료에서 "근원물가 안정세, 최근 국제유가 흐름 등을 고려하면 12월에도 물가안정 흐름이 이어질것"이라며 "다만 겨울철 기상여건, 유가 변동성 등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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