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의 신입 및 경력사원 모집 경쟁률이 평균 177대 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부산은 지난 7월19일부터 8월1일까지 2주일간 캐빈승무원직, 운항관리직, 일반직에 대한 응시원서 접수 결과, 총 30여명 모집에 5305명이 지원해 17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채용 때마다 100대 1을 훌쩍 넘는 경쟁률을 기록해 이번에도 많은 지원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177대 1의 경쟁률은 예상 밖이라는 반응이다.
 
특히 각종 전문자격증 소지자, 외국어 우수자, 다양한 경력을 두루 갖춘 인재들이 대거 몰려 옥석을 가리는데 고민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부산 김수천 대표는 "이번 공개채용은 올 연말께 동남아 신규노선 취항에 대비한 것인 만큼 우수한 외국어 능력과 국제적 감각을 두루 갖춘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지윤 경영지원실 대리는 이와관련 "특히 캐빈승무원직의 경우 기내에서 안전과 서비스를 책임질 수 있는 밝고 긍정적인 마인드와 건강한 체력이 요구된다"며 "전 직종 모두 젊은 패기와 열정을 가진 지원자를 채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형절차는 5일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에 이어 실무진 면접과 적성검사, 체력테스트(캐빈승무원직에 한함), 임원 면접 등의 순으로 채용이 진행된다.
 
2008년 출범한 에어부산은 부산-김포노선과 부산-제주 노선에 이어 올 초 일본 후쿠오카와 오사카 노선을 신규취항했으며 연말께 필리핀 등 동남아 노선에도 진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