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기반시설과 기부채납 시설 등 공사 미비와 자재 사용이 당초 약속과 달리 다른 자재가 사용돼 입주자 안전 문제와 자재 재시공 요구가 제기돼 임시사용승인이 불허된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 1단지 재건축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가 29일 심야에 임시사용승인이 전격 통보됐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개포주공 1단지를 재건축한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이하 디퍼아)'는 입주예정일(30일)을 하루 앞둔 29일 '임시사용승인'을 받았다.

TV조선에 따르면 강남구청은 "개포주공1 재건축조합이 구청에 부분 임시사용승인을 요청했고, 결국 오늘(29일) 오후 10시께 조합 측에 승인을 통보했다"며 "임시사용승인 기간은 29일부터 2025년 11월 28일까지 2년"이라고 밝혔다.

임시사용승인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선 "입주자들의 안전 문제와 입주 차질로 인한 피해 등을 놓고 고민하다 결정이 늦어졌다"고 전했다.

앞서 디퍼아는 정비기반시설과 기부채납시설 등 공사가 미비하단 이유로, 지난달 30일 강남구청으로부터 '준공인가신청 처리 불가' 통보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