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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하림·CJ프레시웨이·삼양 찾아 "가격인상 자제"당부
2023년 11월 29일 (수) 12:34:19 | 수정시간 : 2023-11-29 22:40:47 조남용 nycho@news-plus.co.kr

농림축산식품부는 물가안정을 위해 종계와 식재료유통, 빙과류, 라면업계 선도업체 현장을 찾아 물가안정을 위해 협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

국제 밀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라면값이 올라가고 있고 원유가격 인상을 이유로 아이스크림 가격이 인상된 것과 관련 물가불안이 계속되면서 릴레이 현장방문을 계속하고 있다.

◆ 육계 선도기업 하림에 물가안정 협력 당부

농림축산식품부 한훈 차관은 이달 28일(화) 오후, 종계 생산성 저하로 종란생산이 감소한 상황에서도 병아리 추가입식을 통한 닭고기 공급 확대로 물가안정에 협력하고 있는 ㈜하림을 방문하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현장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했다.

㈜하림 관계자는 지난해 사료가격 상승 등 생산비 증가로 육용 종계 사육을 줄였는데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되면서 종계 생산성이 하락하여 올해 상반기 생산이 감소했으나 종계 사육을 확대하고 있으며, 육용 종란 수입 으로 병아리를 추가입식하여 등 닭고기 공급을 확대하였다고 설명하면서, 사료비 상승 등 생산비 증가로 종계 및 생산 확대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 추가입식(1.1.∼11.19.) : 당초(154,651만마리) → 실적(159,023) 당초 대비 4.47% 확대
  * 종란수입 : 종란 2,790천개 수입 → 육계 2,232천마리 공급 예정(12월말까지)

이에 대해 한훈 차관은 국내 닭고기 생산의 대표주자인 하림이 종계 사육 확대, 병아리 추가입식 및 계열농장 방역관리 강화를 통해 공급안정에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였으며, 정부도 축산계열화지원자금 등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한훈 차관은 “닭 계열업체의 공급 확대 참여로 10월부터 닭고기 공급이 전년 수준을 상회하고 있어 소비자가격은 안정화되고 있으며, 정부는 종란 수입, 축산계열화지원자금 지원, 할당관세 등 닭고기 공급 확대를 통한 가격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식재료 유통 선도기업 CJ프레시웨이 물가안정 협력 당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 양주필 식품산업정책관은 28일(화) 오후, 식재료 유통 선도기업인 씨제이(CJ)프레시웨이 본사를 방문하여 주요 식재료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현장 애로 ․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외식물가는 2022년 9월 정점(9.0%) 이후 지속 하락 추세이나, 전체 소비자 물가를 웃돌고 있어, 서민들의 체감 부담은 여전히 큰 상황이다. 이에 이번 현장 행보는 외식물가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식재료 가격안정 등에 대한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의 관계자는 외식소비가 감소되면서 영세 외식업자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이로 인해 식재료 유통량도 줄어들고 있어 외식업 전반의 경기 침체가 우려된다면서, 지원책 마련이 필요함을 토로했다. 

양주필 식품산업정책관은 “음식점업 이(E)-9 신규 허용 등 외국인력 고용규제 개선, 영세 개인음식점(연매출 4억원 이하) 의제매입세액 공제율 확대(8/108→9/109) 적용기한 3년 연장(’23→’26), 국산 식재료 공동구매 지원 확대(’23 예산 : 2억원→’24 : 8) 등 업계 경영부담 완화 대책을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금은 물가안정을 위해 모두의 협력이 절실한 시기”임을 강조하고, “업계 차원의 원가절감,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한 식재료 가격안정 노력 협조”를 당부했다고 전했다.

◆ 식품물가 안정을 위한 릴레이 현장방문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 김정욱 축산정책관은 28일(수) 오후 2시, 아이스크림 업계 대표기업인 빙그레의 논산공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물가안정에 대한 빙그레의 협조를 요청했다.

빙그레는 올해 초와 10월에 원부자재 조달비용 증가, 인건비 상승 등을 이유로 메로나, 투게더 등의 아이스크림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현장간담회에서 빙그레 관계자는 “올해는 회사 내부 사정으로 정부가 시행 중인 용도별 차등가격제에 참여하지 못했으나, 내년에는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제도 참여를 위한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빙그레가 아이스크림용 원유를 보다 저렴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용도별 차등가격제 참여를 지원하겠다”며 “업계 선도 업체인 빙그레도 아이스크림 가격안정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농식품부는 생산비를 낮춰 국산 원유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등 지속가능한 낙농산업 발전을 위하여 생산자, 수요자, 전문가 등과 산업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 낙농산업 중장기 발전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 식품 물가안정을 위한 릴레이 현장방문

앞서 농식품부 박수진 식량정책실장은 지난 23일(목), 삼양식품을 방문해 라면의 원료 구매 여건을 점검하는 등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물가안정에 대한 기업의 협조를 요청했다.

라면의 주원료인 밀 국제가격(선물)*과 제분용 밀 수입가격**은 모두 하락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삼양식품은 지난 7월 라면 제품 12종의 가격을 평균 4.7% 인하한 바 있다.

* 밀 국제가격($/톤, 선물가격(CBOT)): (‘22.11) 298 → (’23.1) 274 → (’23.7) 249 → (’23.11.20) 200(전년 比 △33.1%, 평년 比 △15.3%)
 ** 제분용 밀 수입가격($/톤, 관세청): (‘22.10) 454 → (’23.1) 430 → (’23.7) 379 → (’23.10) 324(전년 比 △28.6%, 평년 比 3.8%)

정부도 가공식품의 가격안정을 위해 정책적인 뒷받침을 지속 추진 중이다. 밀 가격안정을 위해 제분업계에 제분용 밀 구매자금을 융자 지원하는 사업을 ‘24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했고, 라면의 원료 중 하나인 식품용 감자·변성전분에 대해서도 할당관세 인하를 내년까지 적용할 계획이다.

이날 현장간담회에서는 식품용 감자·변성전분의 할당관세 적용 물량 확대에 대한 요청도 나왔다.

* 감자·변성전분 국제가격($/톤): (’22.10) 754 → (‘23.1) 821 → (’23.5) 1,196 → (‘23.9) 1,165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정부는 라면 원료의 수급 여건을 면밀히 살피는 동시에, 식품업계와 지속 소통하여 가공식품에 대한 물가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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