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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합의 위반’ 7시간 진통 끝 2차 석방, 인질 13명 수감 39명 맞교환
2023년 11월 26일 (일) 14:27:26 | 수정시간 : 2023-11-27 07:08:33 윤태균 taegyun@news-plus.co.kr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25일(현지시간) 이틀째 일시휴전을 유지하며 2차 인질과 수감자를 맞교환했다. 지난달 7일 가자 지구로 끌려간 지 49일 만이다.

양측은 7시간 동안 인질 석방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합의대로 2차 맞교환이 진행됐다.

26일 AP, AFP,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억류 인질 13명과 외국인 4명을 석방했고, 곧이어 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 수감자 39명을 맞교환으로 풀어줬다.

앞서 하마스가 돌연 이스라엘이 일시휴전 합의사항을 어겼다고 주장하며 석방 지연을 발표해 당초 예상보다 7시간 가량 지연됐다.

당초 이날 인질 석방은 전날과 비슷한 오후 4시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하마스는 오후 11시께가 돼서야 이스라엘 인질 13명과 외국인 7명을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로 인계했다고 발표했다. 하마스 발표와 달리 카타르와 이스라엘군의 집계가 달라 외국인 인질 석방 숫자가 혼선을 빚기도 했다.

협상을 중재했던 카타르는 이스라엘 인질 13명과 외국인 4명이 ICRC에 인계돼 가자지구와 이집트 국경인 라파 검문소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때만 해도 외국인 인질 숫자에 혼선이 있었으나, 이후 이스라엘군은 이스라엘인 13명과 태국인 4명이 이스라엘로 이송됐다고 확인했다.

이스라엘 인질들은 3∼16세 미성년자 7명, 18∼67세 여성 6명으로, 대부분은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이 있었던 키부츠 비에리 출신으로, 개전 49일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이들은 병원으로 이송돼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가족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스라엘도 동예루살렘과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수감됐던 팔레스타인인 39명을 석방했다. 이들 중 33명은 10대 소년, 6명 여성으로 전날과 비슷하다.

지난 2015년 검문소 폭발로 이스라엘 경찰관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로 징역 11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던 이스라 자비스(38)가 포함됐다.

이날 2차 인질, 수감자 맞교환은 전날과 비슷한 4시쯤 석방될 것으로 보였지만 하마스가 이스라엘이 합의를 지키지 않았다며 연기를 발표하면서 한 때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마스가 성명에서 이스라엘이 합의된 것의 절반보다도 적은 구호트럭을 보냈으며, 드론 비행이 금지된 가자지구 남부에서 드론 비행이 목격됐다고 주장했다.

이후 카타르와 이집트가 다시 양측 조율에 나서면서 고비를 넘기게 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타밈 빈 하마드 알 사니 카타르 국왕과 전화 통화하며 인질 석방 지체 상황에 대해 논의했고 이후 카타르 외무부는 "2차 인질 석방 지연의 장애물이 극복됐다"며 이스라엘 인질 13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39명이 맞교환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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