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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카터의 완벽한 동반자 로절린 여사 별세,, 향년 96세
2023년 11월 20일 (월) 12:09:25 | 수정시간 : 2023-11-20 13:15:06 뉴스플러스 press1@news-plus.co.kr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벗이자 동반자 로절린 카터 여사가 19일(현지시간) 96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카터 센터는 이날 성명을 통해 로절린 여사가 타계했다고 별세 소식을 알렸다.

센터는 성명에서 "정신 건강, 간병, 여성 권리의 열정적인 옹호자였던 로절린 전 영부인이 19일 오후 2시 10분에 플레인스에 있는 자택에서 별세했다"면서 "그녀는 가족 곁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카터 전 대통령과 같은 조지아주의 플레인스에서 1927년 태어난 고인은 1946년 카터 전 대통령과 결혼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성명에서 "로절린은 내가 이룬 모든 것에서 동등한 파트너였다"면서 "그녀는 내가 필요할 때 조언과 격려를 해주었다. 로절린이 세상에 있는 한 나는 누군가 항상 나를 사랑하고 지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고인은 영부인 때부터 정신건강 및 노인 문제 등에 깊은 관심을 가졌으며 대통령 정신건강위원회 명예위원장으로 상원 소위원회에서 증언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고인은 2007년에도 의회에 나와 정신건강 보장성 개선을 촉구하기도 했다.

고인은 남편과 함께 설립한 카터 센터에서 정신건강 관련 연례 심포지엄 의장을 맡았으며 정신 질환자와 노숙자를 돕기 위한 모금 행사도 진행했다. 또 고인은 간병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촉구하기도 했다.

로절린 여사는 1927년 8월 18일 카터 전 대통령과 같은 조지아주의 작은 마을 플레인스에서 태어났다. 결혼 후 77년 간 해로하며 완벽한 파트너였다.


96년간 인연을 이어온 두 사람의 관계는 미국에서 유명하다.

로절린 여사는 1927년 8월 18일 카터 전 대통령과 같은 조지아주의 작은 마을 플레인스에서 태어났다.
둘의 부모는 이웃 친구였고, 간호사였던 카터 전 대통령의 어머니가 세상에 첫발을 내디딘 로절린의 출산을 도왔다.

AP통신에 따르면 로절린이 태어나고 며칠 뒤 3살짜리 카터가 어머니와 함께 방문한 게 카터와 로절린의 운명적인 첫 만남이었다.

어릴적부터 친구였던 둘은 1945년 해군사관학교 생도였던 청년 카터가 잠시 집에 돌아왔을 때 데이트를 시작했고 1946년에 결혼했다.

카터는 당시 17세인 로절린과 첫 데이트를 한 뒤 어머니에게 "내가 결혼하고 싶은 여자다"라고 선언했다고 한다.
결혼 뒤 로절린은 해군에 복무했던 남편을 따라 고향을 떠났다.

그러나 카터 전 대통령이 1953년 아버지의 별세로 가족의 땅콩농장을 물려받게 되면서 플레인스로 돌아왔고 남편과 함께 사업을 운영했다.

로절린은 카터 전 대통령이 1962년 조지아주 상원 의원에 당선돼 정치를 시작할 때부터 선거 캠프의 주요 인사로 활동했고, 남편이 1970년 조지아 주지사에 당선되는 데도 기여했다.

대통령 선거 때는 카터 전 대통령과 별도로 미국을 돌아다니며 지지를 호소했는데 그녀의 조용하고 친절한 태도에 사람들이 호감을 느꼈다고 한다.

그녀는 카터 전 대통령 재임 기간(1977∼1981년) 활동적인 퍼스트레이디였다.

백악관은 홈페이지에서 로절린 여사에 대해 "숙련된 연사이자 근면한 퍼스트레이디로 백악관 이스트윙에 있는 집무실에서 일상적인 업무와 특별 프로젝트를 관리했다"고 소개했다.

또 "내각 회의와 주요 브리핑에 참석했고, 행사에 대통령을 대신해 자주 참석했으며, 대통령 특사로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을 방문했다"며 그녀의 역동적인 활동상을 전하고 있다.
로절린 여사는 특히 미국인의 정신건강을 돕는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졌고, 1977∼1978년 대통령 직속 정신건강위원회의 명예위원장을 맡았다.

카터 전 대통령이 임기를 마친 뒤에는 1982년 카터재단을 함께 설립해 정신건강, 돌봄, 유아 면역력 강화, 인권, 분쟁 해결 등의 이슈에 전념했다.

카터재단은 그녀가 정신질환을 앓는 이들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고, 존엄 있는 삶을 누리도록 50년 넘게 쉬지 않고 활동했다고 소개했다.

정신질환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노력해온 그녀도 치매를 앓았으며 지난 17일부터 호스피스 케어를 받았다.

카터재단은 지난 5월 이 사실을 공개하고 그녀가 플레인스 자택에서 호스피스 돌봄을 받는 남편과 계속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카터 전 대통령은 그동안 부인 로절린 여사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공개적으로 표현해왔다.

카터 전 대통령은 항상 아내인 로절린 여사를 "동등한 동반자"라고 칭하면서 자신의 업무를 밝히는 기자회견 도중 때때로 로절린 여사를 단상 위로 불러내기도 했으며 아내가 없으면 외롭다는 이유로 거의 모든 해외여행에 동반하기도 했다.

최장기 '퍼스트 커플'인 두 사람은 지난 7월 7일 결혼 77주년을 축하했다.

이는 '아버지 부시'로 불리는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바버라 부시(2018년 사망) 부부의 부부생활 기간(2만6천747일)을 넘어선 역대 미국 대통령 부부 중 최장 기록이다.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 2021년 7월 10일 플레인스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낸시 펠로시 당시 하원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결혼 75주년 기념식에서 아내를 향해 "(결혼생활 내내 내게) 꼭 맞는 여성이 돼 줘서 특별한 감사를 표하고 싶다"면서 "정말 많이 사랑한다"고 말했다.

당시 옆에 앉았던 로절린 여사는 자라면서 남자에 관심이 없었고 결혼을 할 것이라고 생각도 안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긴 뒤 "그러다 지미 카터가 나타났고 나의 인생은 모험이 됐다"면서 남편을 바라보고는 "고맙다. 사랑한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이 무렵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오래 가는 결혼을 하고 싶다면 꼭 맞는 사람과 결혼하는 게 비결"이라며 "우리는 이견을 풀기 전엔 잠자리에 들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로절린 여사는 과거 인터뷰에서 "해가 지나면서 우리는 친구이자 연인일뿐 아니라 파트너가 됐다"고 말했고, 카터 전 대통령도 둘의 관계에 대해 "완전한 파트너십"이라고 말했다.

 

앞서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 10월 1일 99세 생일을 맞았다. 빌 클린턴·앨 고어 등 메시지 등 1만 7천건의 축전을 받았다. 

호스피스 돌봄을 받고 있는 역대 최장수 미국 대통령인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영원한 파트너를 먼저 떠나게 되면서 자신도 마지막 순간을 준비하고 있다. 

AP 통신 등 외신은 연명 치료를 중단하고 자택에서 호스피스 케어 중인 카터 전 대통령이 생일을 맞아 부인 로절린 여사를 비롯한 가족들과 조용히 시간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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