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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원자재 가격 탓만 하는 식품업계,, CJ제일제당 부진속 식품은 호실적
2023년 11월 15일 (수) 09:23:06 신우승 s200813096@nate.com

정부가 물가관리를 위해 식품업계의 가격인상 자제를 요청하고 있지만 식품업계는 국제 원자재 가격 인상을 핑계로 가격인상의 불가피성을 강조해왔다.
하지만 식품업계는 실적에서 여전히 호실적을 기록했다.

식품업계 1위 기업인 CJ제일제당이 전반적인 실적 부진 속에서도 3분기 식품사업에서 5년 만에 가장 큰 이익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식품업계는 치솟는 원가부담을 가격인상의 이유로 들었는데 실적을 보면 영업이익률이 역대급 최고실적을 기록하며 실속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업계 선두인 제일제당 3분기 실적은 전반적인 부진 속에 식품부문은 호조를 보였다.

식품사업부문 매출은 3조 원을 겨우 넘기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조금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300억 원대로 12% 늘었다. 

특히 매출에서 각종 비용을 빼고 남긴 영업이익률이 7.8%로, 지난 2018년 3분기(9.6%)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제품별 매출을 보면 햇반과 다시다가 각각 14%, 조리냉동류가 13% 증가했다. 

 

그러나 결과를 놓고 보면 원가상승기를 수익성 제고의 기회로 삼았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자세한 건 분기보고서를 봐야 알겠지만 원가 부담을 가격 조정을 통해 잘 상쇄한 것으로 보인다.
우선, 지난해 치솟았던 원자재 가격이 떨어져도 제품값 반영은 미미하다. 식용유 원료인 대두유 가격은 정점대비 40%나 떨어졌다.  

국제 밀가격이 작년의 반값이 됐지만 밀가루 공급가는 올여름 정부 압박에 5% 찔끔 내린 이후 큰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다.

정부의 가격 통제 속에서도 비주력 제품의 가격 인상도 이어가고 있다. 

CJ제일제당 측은 "불필요한 출혈성 마케팅을 자제하고, 비효율 제품군의 정리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고물가에 허리가 휘고있는 서민들의 먹거리를 빨판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비판에서 자유롭기는 힘들어 보인다.

최근엔 편의점 간식의 중량을 줄이는 꼼수까지 동원한 것으로 나타나 눈총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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