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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실적 초라, 대통령 질타 카카오 몸 바짝 낮추기,, 택시기사 착취하다 수수료 인하 검토
2023년 11월 14일 (화) 12:23:59 | 수정시간 : 2023-11-14 12:43:25 뉴스플러스 press1@news-plus.co.kr

우티의 두배에 이르는 가맹금 수수료를 받아온 카카오T가 윤석열 대통령의 고강도 질타 이후 수수료 인하를 적극 검토하며 몸을 바짝 낮추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사 플랫폼 카카오T의 가맹금 수수료 부담을 최소화하는 서비스를 연말까지 내놓을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어제(13일) 택시단체들과 협의한 결과, 새로 출시하는 가맹상품의 수수료율은 3% 이하로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앞서 카카오 가맹 택시들은 카카오에 내는 실질 수수료가 최대 5%라며 우티와 같은 경쟁사들의 2.5% 수준보다 비싸다며 인하를 요구해 왔다.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업계의 목소리를 들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모밀리티와 택시업계는 '택시산업발전협의회'를 구성해 공정배차, 수수료 체계 등과 관련 올해 말까지 개선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카카오모빌리티와 택시4단체(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전날 강남 전국택시연합회에서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3시간의 논의 끝에 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협의회에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택시단체를 포함해 각계 전문가가 참여한다. 

협의회는 연내 공정배차, 수수료 체계·수준, 가맹운영 구조 변경, 근무환경 개선안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세부적으로 보면 현재 카카오모빌리티 배차 시스템은 수락율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위원회를 통해 구체적인 의견을 수렴해 다른 기준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수수료 체계와 수준은 새로운 가맹 서비스를 마련해 단순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카카오모빌리티의 100% 자회사인 케이엠솔루션이 가맹 계약을 체결하고, 카카오모빌리티가 업무 계약을 체결하는 이중구조인데 이를 단순화하겠다는 설명입니다. 구체적인 수수료 수치 역시 협의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협의회는 또 가맹 사업에 택시 회사의 의견과 정책을 반영할 수 있는 구조를 확립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택시 기사들의 근무환경 개선에 대한 논의도 진행된다. 

이날 간담회 뒤 택시업계는 "사실 오늘 (카카오모빌리티로부터) 구체적인 개선안들을 들었으면 하는 바람이었는데 그런 건 없었다"며 "(카카오모빌리티가) 듣겠다고 왔으니까 우리 입장을 충분히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어 "카카오모빌리티가 그동안 이런 문제들이 터질 때마다 소나기 피하듯 해왔는데, 이번 만큼은 지속가능한 상생의 의지를 보여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모빌리티와 택시 4단체는 2주 뒤 다음 회의를 열고 협의체 구성을 완료한 뒤 이같은 논의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9일 카카오는 3분기 영업이익 1,403억원으로 1년새 6.7% 감소했다는 초라한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은 2조1,609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6.3%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495억원으로 63.9% 줄었다.

홍은택 대표는 9일 3분기 실적설명회를 갖은 자리에서 "조사 중인 사안에 대해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경영권 인수 과정 내용들을 성실히 소명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이사는 "카카오는 작은 스타트업에서 시작해 어느덧 대한민국 국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회사"라며 "성장과 함께 커진 사회적 책임을 통감하고 회사 조직을 재정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의 시세조종 의혹이 불거지며 금융감독원과 검찰 수사를 받는 중이다. 배재현 투자총괄대표가 구속된 상태다. 

남부지검 금융조세2부는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에 관여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는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를 재판에 넘겼다. 

임직원이 법을 어기면 법인도 처벌하는 양벌규정에 따라 카카오 법인도 함께 불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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