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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버스·택시비 인상에 운송서비스 물가 16년만에 최대상승
2023년 11월 12일 (일) 18:42:05 | 수정시간 : 2023-11-12 18:45:48 조남용 press1@news-plus.co.kr

지난달 지하철·버스·택시비 인상 여파로 운송서비스 물가가 1년 전보다 9.1% 올랐다. 이는 16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운송서비스요금은 지난해 12월 택시 심야 할증요금을 시작으로 올해 기본료 인상과 함께 지난 8월 서울 시내버스, 10월 수도권 지하철 요금 인상 등 전국적 영향을 미치는 요금상승이 이어졌다.

1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운송장비·개인운송장비 운영·운송서비스로 구성된 교통 물가지수는 지난달 117.48(2020년=100)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2.0% 올랐다. 이는 올해 1월(2.9%)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운송장비는 1.5% 오르고 개인운송장비 운영은 0.1% 하락했다.

반면 지하철·버스·택시·항공요금 등의 운송서비스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9.1% 상승해 교통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지난달 운송서비스 물가상승률(9.1%)은 2007년 4월(9.3%) 이후 16년 6개월 만에 최고치다.

운송서비스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지하철 요금인 도시철도료가 9.2% 오르면서 철도 여객수송 물가가 6.3% 올랐다. 2016년 6월 8.6% 이후 최대폭 상승이다.

또 시내버스료(11.3%), 시외버스료(10.2%), 택시료(20.0%)가 포함된 도로 여객수송 물가도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3.8% 뛰었다. 

여객수송 물가는 1998년 12월 19.7% 오른 이후 24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올해 8월(11.6%)과 9월(11.9%)에 이어 3개월 연속 두 자릿수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면 항공이나 여객선 비용인 항공·수상여객운송 물가는 3.0% 하락했다.

택시비와 버스·지하철 요금은 작년 12월부터 연쇄적으로 인상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택시비는 작년 12월 서울과 청주·충주에서 심야할증이 확대됐다. 기본요금은 올해 1월 울산·대구부터 2월 서울, 6월 부산·경남, 7월 경기·인천·광주·대전, 8월 충북·전북·경북, 9월 안동·충남에서 올랐다.

시내버스료는 1월 강원, 8월 서울·울산, 10월 인천·부산에서 올랐다. 시외버스료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7월에 올랐다.

지하철 요금은 10월에 일제히 인상됐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은 일반 1,250원에서 1,400원으로 조정됐다. 춘천·천안·아산·부산·양산에서도 올랐다.

저소득층일수록 교통비에서 대중교통 비용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민의 발'인 대중교통 요금과 택시비의 줄인상으로 서민 가계 교통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올해 2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전체 가계는 교통비에 월평균 33만7천원을 지출해 1년 전보다 1.9% 늘었다.

교통 지출에는 교통수단 이용요금 외에 자동차 구입비·유지비 등도 포함된다.

기차·지하철 비용인 '철도운송'과 버스·택시 등의 요금인 '육상운송'을 따로 추리면 상승세가 더 가팔라진다.

올해 2분기 철도운송 지출은 8천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0.0% 늘었다. 육상운송은 2만1천원으로 14.2% 증가했다.

철도운송·육상운송의 지출 합계가 전체 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다.

소득 5분위별로 1분위(1.7%), 2분위(1.4%), 3분위(1.1%), 4분위(1.0%), 5분위(0.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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