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2일 화물사업 분리매각 방안을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 이사회는 이날 오전 서울 모처에서 이사회를 재개하고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심사하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대한항공이 제출할 시정조치안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연합의 기업결합 승인 심사를 위해 대한항공은 '기업결합 후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을 담은 시정조치안을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아시아나항공 이사회에 참석한 5명의 이사(사내이사 1명, 사외이사 4명) 가운데 찬성 3명, 반대 1명, 기권 1명으로 대한항공의 시정조치안 동의를 가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시정조치안 제출시한인 지난달 31일을 넘겨 일시 양해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안을 골자로 한 시정조치안을 이날 중으로 EU 집행위에 시정조치안을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