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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측 "진술 거부 아니다" 조만간 재소환 예정.. 경찰은 국과수 정밀감정 의뢰
2023년 10월 30일 (월) 08:39:47 | 수정시간 : 2023-10-30 09:45:24 신우승 s200813096@nate.com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출석한 배우 이선균(48)씨가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이 씨는 첫 조사에서 혐의에 대한 진술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은 조만간 그를 재소환할 방침이다.

앞서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난 28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출석한 이씨를 상대로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제출한 휴대전화 내역을 확인하고 소변과 모발에 대한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제출된 휴대전화가 기존에 사용하던 것이 맞는지, 데이터 삭제 흔적은 없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경찰 조사에서 이선균이 자신의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진술 거부를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변호인 측은 “(마약 혐의 관련) 검사만 받기로 돼 있었다. 휴대전화를 제출했고, 검사도 협조했다”며 “진술 거부권을 행사한 것은 아니라 조만간 정식 조사가 예정돼 있어서 그때 ‘잘 말씀드리겠다’고 했다”고 해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의)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려면 1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마약 투약 여부와 종류·횟수 등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서울 강남의 ‘멤버십(회원제) 룸살롱’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던 중 이선균 등의 혐의를 포착했다.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 A씨(29·여)의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선균을 협박해 3억 5천만 원을 뜯은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이씨와 함께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K팝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은 공개적으로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 강남 ‘회원제 유흥주점’에서 시작된 마약 의혹의 핵심 당사자들이 입을 다물거나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는 모습이다.

권씨는 지난 27일 입장문을 내고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과 관련한 뉴스 보도 내용과도 무관하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많은 분이 우려하고 계심을 알기에 수사기관의 조사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했다. 경찰은 권씨에 대한 보강 수사를 진행한 후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서울 강남 회원제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범죄 혐의를 포착했다. 경찰은 지난 23일 이씨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대마·향정신성 의약품) 혐의로 입건한 데 이어 25일 권씨를 같은 법 위반(마약) 혐의로 입건했다. 27일에는 이씨와 권씨를 모두 출국 금지 조치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유흥업소 실장 A(29)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고 유흥업소에 마약을 공급한 혐의를 받는 현직 의사와 유흥업소 종업원 등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씨를 비롯해 연예인 지망생과 작곡가 등 5명을 내사(입건 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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