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방탄소년단(BTS) 팬클럽이 27일자 국방일보 1면에 군 복무 중인 BTS 멤버 진(본명 김석진·31)과 대한민국 국군을 응원하는 광고를 게재했다.

BTS 일본 팬클럽은 1면 하단에 5단 크기로 낸 광고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군 장병 여러분의 헌신에 존경과 감사를 표합니다. 일본 아미(BTS 팬클럽)는 진의 (입대) 기념일을 계속 함께 축하합니다"라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국방일보는 국방부 산하 국방홍보원이 발간하는 일간지로 국군 장병들을 독자로 하고 있다.

육군에 따르면 작년 12월 입대한 진은 특급전사로 선발돼 올해 7월 상병으로 일반 병사보다 2개월 빨리 진급했으며 현재 육군 5사단에서 복무 중이다. 

아미의 국방일보 광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국내 BTS 팬들은 지난 6월 13일 자 국방일보에 BTS 데뷔 10주년 기념 광고를 게재한 바 있다. 국방일보에 연예인 광고 게재는 창간 이후 BTS 광고가 처음이다.

국내 팬들은 당시 광고에서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국군 장병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합니다. 장병 여러분을 응원합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아미'를 상징하는 보라색 옷을 입고 있는 진의 사진을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