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나라당과 같은당 소속 박희태 국회의장의 주도(직권상정)으로 날치기 처리하며 초유의 최루탄 사례까지 받는 망신을 당한 날치기 국회로 시민들이 거리로 나서 경찰의 물대포에 맞서 한미FTA 비준무효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누적됐던 이명박 정권에 대한 규탄에 그치지 않고 정권퇴진 운동으로 격화되는 양상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이후 한미FTA에 올인하면서 한나라당은 민심과는 동떨어진 또한번의 날치기로 18대국회를 마무리해가고 있다.

한나라당은 몸을 낮추고 불가피한 선택이었음을 알리고 있지만 성난 민심은 내년 총선에서 낙선운동을 펼쳐 국회의 판을 갈아치우겠다는 기세다.

일부 보수언론에서는 FTA 찬성여론이 많다는 여론조사와 일본의 TPP 움직임을 보도하고 있다.
필명이 세우필(세상의 벗들과 향기로움을 느낀다)인 김호룡 작가는 일상의 낙서에서 날치기가 일상화된 국회를 바라보며 국어사전을 들춰보며 날치기의 어원을 살펴봤다.

국어사전에 나오는 날치기범은 "남의 물건 또는 국민에게 묻고 허락받지 못한 뜻 또는 물건을 잽싸게 채어 달아나는 범죄를 저지른 사람 또는 무리"라고 정의하고 있다.

현재 한나라당과 검찰, 보수층 일각에선 최루탄을 터뜨린 김선동 의원을 테러리스트로 언급하고 있다.

그에 앞서 날치기범에 대해 먼저 되새겨봐야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