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운행 중인 일부 KTX와 ITX 열차에서 비가 새는 등 품질이 불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코레일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유경준 의원은 1년 전 국정감사에서 지적했던 KTX-이음의 품질 불량, 승차감 불편 문제가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3가지 결함을 지적했다. 코레일은 2가지는 조치했지만 1가지는 1년이 되도록 해결하지 못했다고 지적받았다.

ITX-마음은 운행을 시작한 지 15일 만에 280여건의 고장을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 ITX-마음은 2023년 9월1일~15일 사이 280여건의 고장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고장 중 승강문이 28건, 냉방이 21건으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기능이 고장을 일으켰다. 승강문은 제어가 되지 않았다.

코레일은 정직 기간 동안에 직원에게 거액의 급여를 지급하는 등 기강도 해이하다는 지적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