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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항공사 상반기 중 '인건비' 코로나 이전보다 많아
2023년 10월 17일 (화) 10:12:19 [조회수 : 335] | 수정시간 : 2023-10-17 12:06:42 박상민 press1@news-plus.co.kr

올해 상반기 주요 국적 항공사의 인건비 총액이 펜데믹 이전인 2019년 상반기 수준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고용유지금 지원을 받았던 항공업체들이 엔데믹에 따라 운항률이 회복되면서 휴직했던 직원들의 근무가 정상근무 체제로 돌아섰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상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토교통부를 통해 각 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인건비 현황 자료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 주요 항공사들은 올해 상반기 인건비가 2019년 상반기 인건비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엔데믹에 따라 항공기 운항률이 높아지면서 휴직 상태이던 승무원들의 복귀 등에 따른 영향이다.

대한항공의 경우 인건비가 2019년 상반기 8,568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9,773억원으로 14% 증가하며 1조원에 육박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일반노조·조종사노조와 임금 총액을 10%씩 인상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 위기 당시에도 화물 사업을 바탕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는데 여기에는. 정부가 고용유지금을 지원해주면서 회사의 부담을 덜어준 것도 덕을 봤다.

아시아나항공도 올해 상반기 항공기 가동률을 높였다. 이에 따라 인건비가 2,898억원으로 4년 전보다 1.6%가량 늘었다.

또 제주항공 역시 1,178억원에서 1,213억원으로 3.0%, 티웨이항공은 624억원에서 687억원으로 10.1%, 진에어는 512억원에서 567억원으로 10.7% 각각 인건비가 증가했다.

청주국제공항을 중심으로 노선을 확장하는 에어로케이는 34억원에서 47억원으로 38.5% 증가했다.

반면 에어부산과 이스타항공은 4년 사이 인건비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아시아나항공 계열사인 에어부산은 올해 상반기 인건비가 323억원으로, 428억원이었던 2019년 상반기보다 24.4% 감소했다.

에어부산은 2019년부터 5년째 임금이 동결된 상태이며,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직원 352명이 퇴사했다.

이스타항공은 2019년 상반기 인건비가 469억원이었다가 올해 상반기 158억원으로 66.4% 줄었다.

이스타항공은 2020년부터 올해 3월까지 운항을 중단했다. 직원수는 2020년 초 1,680명에서 400명대까지 줄었다가 올해초부터 경영 정상화에 나서며 720여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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