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한미FTA 비준안 기습 날치기에 항의해 명동에서는 한미 FTA 처리를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다.

경찰이 물포를 쏘며 해산을 시도했다.

경찰이 서울 명동 일대 도로를 점거한 시위대를 향해 물포를 쏘며 해산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 19명이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현재 서울 명동과 을지로 등지에는 5백여 명이 모여 한미 FTA를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저녁 7시부터 1시간 정도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연 뒤 서울 명동으로 이동해 밤늦게까지 경찰의 물대포 발사에도 불구하고 날치기에 항의했다.

범국본은 한나라당이 날치기로 통과시킨 비준안은 원천 무효라며, 앞으로 정권 퇴진 투쟁과 함께 내년 총선에서 낙선 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