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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부담, 외식 물가 39개 품목 중 31개 평균치 웃돌아
2023년 10월 09일 (월) 14:14:50 | 수정시간 : 2023-10-09 14:45:14 조남용 press1@news-plus.co.kr

외식 물가 부담이 2년 넘게 커지면서 외식품목 5개 중 4개의 물가상승률이 전체 평균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우유와 맥주 가격이 잇따라 인상되면서 도미노 물가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과일 물가도 급등하면서 먹거리와 장바구니 물가는 여전히 소비자의 부담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2.99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7% 상승했다.

이 중 외식 부문의 물가 상승률은 4.9%로 전체 평균보다 1.2%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 물가 상승률은 2021년 6월 이후 28개월째 전체 소비자물가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외식 부담이 다른 품목보다 오랜 기간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외식 부문 39개 세부 품목 중 물가 상승률이 평균을 웃돈 품목은 31개로 79.5%에 달했다. 피자가 12.3%로 가장 높았다. 피자는 전달보다도 1.5%포인트 더 올랐다.

이어 오리고기(외식)(7.3%), 구내식당 식사비(7.0%), 죽(외식)(6.9%), 냉면(6.9%), 자장면(6.8%), 도시락(6.8%), 김밥(6.6%), 떡볶이(6.4%), 라면(외식)(6.3%) 등 순으로 높았다. 

평균을 밑돈 품목은 커피(외식)(1.2%), 스테이크(3.1%), 스파게티(3.1%) 등 8개 품목에 그쳤다.

물가가 1년 전보다 하락한 품목은 1개도 없었다.

가공식품 부문의 물가 상승률은 5.8%로 전체 평균보다 2.1%포인트 높았다. 가공식품 부문 73개 세부 품목 중 61.6%인 45개 품목이 평균보다 높았다.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2021년 12월부터 22개월째 평균보다 높았다. 

물가 상승률은 고추장이 27.3%로 가장 높고 드레싱(23.7%)과 당면(19.5%), 치즈(17.7%), 소금(17.3%), 설탕(16.9%), 파스타면(16.1%), 어묵(16.0%), 참기름(15.9%) 등 순이다.

또 아이스크림(14.0%)과 커피(13.2%), 두유(11.2%), 간장(10.5%), 카레(10.4%) 등 22개 품목이 10% 넘는 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안정세를 보이던 농산물 물가도 급상승하고 있다. 

지난달 농산물 중 과실의 물가 상승률은 24.0%로 평균의 6배가 넘었다. 상승 폭은 전달(13.1%)보다 10.9%포인트나 커졌다.

사과의 물가 상승률이 54.8%로 소비자물가 전체 세부 품목 중 생강(116.3%) 다음으로 높았다.

또 복숭아 40.4%, 귤 40.2%, 딸기 31.6%, 수박 30.2%, 참외 21.0%, 밤 14.9%, 오렌지 12.5%, 바나나 10.8% 등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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