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아시안게임 메달레이스가 종료된 7일 한국이 축구와 야구에서 동반 금메달을 따내며 대미를 장식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한국 축구대표팀은 숙적 일본을 맞아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 3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은 경기 시작 1분여 만에 일본 우치다에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경기를 불리하게 시작해 3연패 달성에 불안을 드리웠다.

하지만 전반 27분 정우영의 헤딩골로 승부에 균형을 맞췄고 후반 11분 조영욱이 역전골을 성공시키면서 전세를 역전시켰다. 이후 한국은 경기를 주도하며 여러차례 일본의 문전을 위협했다.

정우영은 이번 대회에서 8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을 차지해 기쁨을 더했다

유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도 이날 대만을 2대0으로 잡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한국은 대만전 3연패를 끊어내며 징크스를 벗어났다.

여자배드민턴에서는 한국의 간판 안세영이 천잉페이를 꺾고 투혼을 발휘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안세영은 앞서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 이번 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여자양궁에서는 대표팀 막내 임시현이 안산을 물리치고 대회 3관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