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미FTA 기습처리에 대해 청와대는 환영입장을 나타냈다.  필리핀서 귀국한 이명박 대통령은 조만간 국민에게 직접 입장을 밝히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와함께 농민과 중소상인에 대한 후속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기로 하겠다며 23일 청와대에서 관계장관 회의를 열기로 했다.

정부는 한미FTA 비준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내년 1월 1일 발효를 목표로 최대한 후속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한미FTA 비준법안은 23일 다시 정부로 넘어오면 이명박 대통령이 서명하고 법안 공표가 이뤄지면 FTA 발효를 위한 국내 준비 절차는 마무리된다. 

미국은 이미 협정 시행을 위한 국내 절차를 끝냈다.

이에 따라 한미 양국은 이 달부터 법령 정비 등 이행을 위한 준비가 완료됐는지를 상호 점검하게되고 이 후 모든 절차가 완료됐음을 서로 통보하면서 발효날짜를 지정하게 된다.

서면통보를 교환한 이후 60일 이후 또는 양국이 합의하는 날에 FTA가 발효된다.

양국 정부는 내년 1월1일 발효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발효 이후에는 공동위원회를 구성해 양측이 제기하는 FTA 이행 과정의 문제점을 점검할 수 있다.

야당측이 문제삼은 투자자 국가소송제, ISD 조항에 대해 청와대는 국회의 요청이 있을 경우 재협상을 하겠다는 방침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