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구매한 빵에서 살아있는 풍뎅이가 나왔다는 주장이 나왔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소비자 A씨는 지난 13일 세종시 소재 편의점에서 초코크림 빵을 구매했다. A씨는 빵을 한 입 베어물자 살아있는 풍뎅이를 발견했다며 사진과 영상도 공개했다.

A씨는 "빵 봉지를 뜯을 때 편의점 사장님도 있었다"며 "현재 민원을 넣은 상태라 본사에서도 왔다 갔다. (보상 차원에서) 계열사에서 사용 가능한 모바일 상품권 4만원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A씨가 식약처에 해당 사건을 신고하면서 식약처가 이물질 혼입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SPC의 제품으로 알려졌다.

TV조선에 따르면 식약처는 지난 9월 15일 1399신고가 접수됐고 유통단계에서 문제가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판매 편의점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식약처는 편의점에서 혼입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해당 빵을 제조한 SPC삼립 공장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둘 중 어디서든 혼입 증거가 확인되면 시정명령 처분을 내리게 된다.

SPC 측은 해당 매체에 "9월 14일 고객을 직접 만나 제품을 확인했고, 제품 패키지에 구멍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해당 제품은 230-250도에서 22분간 구워내는 과정을 거쳐 제조 과정에서 살아있는 벌레가 들어갈 가능성이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