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희귀종으로 알려진 '댕구알버섯'이 충남 홍성군의 한 야산에서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홍성군 금마면에 사는 서기석 씨는 추석을 앞두고 지난 5일 벌초를 하러 가던 중 야산에서 댕구알버섯 1개를 발견했다.

서 씨가 발견한 댕구알버섯은 지름 약 30cm의 둥근 공 모양으로, 무게는 2kg에 이르는 엄청난 크기다.

댕구알버섯은 옛날 사탕인 '눈깔사탕'의 동그란 모양과 닮아 이름이 붙여졌는데 대나무밭이나 풀밭, 잡목림 등에서 자라고, 지혈이나 해독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 것은 식용으로 쓸 수 있지만 성숙한 것은 심한 냄새가 나서 먹을 수 없고,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버섯이라 식용이 일반적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댕구알버섯은 남성 성기능 개선 효과가 있다는 속설이 퍼지면서 우리나라에서는 비싼 가격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

기가 큰 댕구알버섯은 수천만 원대에 이르는데 한 포털 사이트에는 20cm 크기의 댕구알버섯 2개를 5,000만 원에 판매하겠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