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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화성시위원회 “매향리 평화 역사관 보전” 촉구 시위
2023년 09월 12일 (화) 16:32:49 뉴스플러스 press1@news-plus.co.kr

홍성규 진보당 화성시위원장은 12일, 화성시청 본관 앞에서 출근길 1인시위에 나서 "철거되고 있는 매향리평화역사관을 보존할 대책을 시급히 강구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홍 위원장은 피켓에는, '외부인 출입금지'라는 현수막이 게시된 현재 철거 중인 사진과 함께 '화성시의 무지와 방치 속에 처참하게 파괴되는 매향리 역사! 차마 눈 뜨고 볼 수가 없습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매향리 평화역사관은 미공군폭격장이었던 현재의 평화생태공원 들머리에 위치한 공간이다. 애초 미공군폭격장 철조망 바로 앞의 이 공간은 평범한 밭이었다. 주민들의 투쟁이 시작되면서 주민대책위는 이 밭을 임대하여 컨테이너를 갖다놓고 대책위 사무실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어찌 보면 반환받은 공간보다도 더 '매향리 투쟁'의 상징적인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홍 위원장은 "그간 매향리를 한번이라도 방문했던 사람들이 기억하는 공간이 바로 여기다. 주민들이 회수한 포탄이 쌓여있는, 각종 조각물과 조형물이 전시되어 있는, 전만규 위원장의 설명을 듣던 바로 그 공간이다"라며 "그런데 지금 이 공간이 사라지고 있다. 화성시가 매입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매향리투쟁을 전혀 모르는 행정당국의 무지와 방치 속에 우리의 소중한 역사가 되돌릴 수 없이 파괴되고 있는 것이다"라고 호소했다. 

이 공간은 매입도 주민대책위에서 했고, 그간 평화역사관 운영도, 포탄 회수 및 전시 등 주변 경관 조성도 모두 주민들이 땀흘려 일궈왔다. 주민대책위 측은 공여지와 함께 화성시에서 매입하고 공식적으로 관리해줄 것을 끊임없이 요청해왔으나 화성시에서는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급기야 더 이상 운영이 어려운 조건에서 최근 이 공간은 현재 민간개발업자에게 팔린 상황이며, 현재 철거 작업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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