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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빠진 LH, 직원들 기강도 빠졌다... 코로나 확진 '거짓 병가' 들통
2023년 09월 07일 (목) 15:04:32 [조회수 : 552] 경제산업부 press1@news-plus.co.kr

검단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를 계기로 드러난 철근이 빠진 순살 아파트 메이커로 부상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기강도 한참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LH는 지난 4월 17일부터 7월 10일까지 전 직원에 대한 감찰을 실시했다.

LH는 지난 4월 분당 정자교 붕괴 사고 등으로 시행사인 LH에 대한 비난 여론이 고조되자 이를 무마하기 위해 예방적 차원에서 내부 감찰을 실시했다.

감찰 결과, A직원은 직무 관련자에게 금품을 요구하는가 하면 직무 관련 임직원에게 돈을 빌린 사실도 드러났다. 감사실은 A직원에 대한 중징계를 해당 부서장에게 요구했다.

◆ 공금으로 개인 물품 구매, 거짓 병가 사용

공금으로 개인 물품을 구매하거나 거짓 병가를 사용한 사례도 있었다.

D직원은 공사 물품을 구매한 뒤 사적으로 사용했으며 물품 구매 시 적정성 심사도 거치지 않았다.

다른 용도로 배정받은 예산으로 공사 물품을 구매하기도 했다. 감사실은 D직원을 중징계 처분하고, 상급자에 대해선 경고 조치를 할 것을 요구했다.

LH 직원 4명은 코로나19 확진 사실이 없는데도 허위 양성 확인서를 제출, 병가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E직원은 출장을 가지 않거나 승인받은 내용과 다르게 출장을 다녀오고는 출장비와 업무추진비 등을 청구,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 휴가 중 법인카드 사용

근무 시간 중 근무지 무단 이탈한 직원, 출장 중 개인 용무를 본 직원, 휴가 중 법인카드 사용한 직원도 적발됐다. 시간외 근무수당 부당 수령이나 근무 시간 미이행 직원도 있었다.

이와 관련해 LH는 "감사실장을 외부 인사로 임명하고 무관용 원칙하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다 보니 적발 사항이 많은 것 같다"면서 "이번 감찰 결과를 강화된 내부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는 증거로 보고 있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은 LH로부터 받은 징계 현황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8월 1일까지 LH 임직원의 내부 징계 건수는 299건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연도별 징계 건수를 보면 2018년 32건, 2019년과 2020년은 각 35건에 그쳤으나, 2021년에는 95건으로 2배 넘게 뛰었고 지난해는 68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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