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출근 누락 아파트와 관련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에 대해 또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철근 누락 사태 수사가 시작된 이후에만 4번째 압수수색으로 LH 아파트의 철근 누락 수사가 빨라지고 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수서 역세권' 아파트 철근누락 부실시공과 관련 28일 경남 진주시 LH본사와 서울에 있는 수서 역세권 아파트 설계·감리 업체 사무실, 이들 업체 대표 주거지 등 7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설계·시공·감리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무량판 구조 설계 오류와 시공 누락, 부실 감리 등 LH 조사 결과 드러난 부실공사 의혹의 법적 책임을 가릴 방침이다.

아파트 단지별로 배당받은 사건은 경기북부경찰청이 6건으로 가장 많다. 경기남부경찰청 4건, 충남경찰청 3건, 경남경찰청 2건, 서울·인천·광주·충북·전북경찰청이 1건씩 수사 중이다.

경찰은 광주지방경찰청이 지난 16일 LH 진주 본사와 광주,전남 지역주택본부 등 4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하면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