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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세계의 눈 역할", 현장 전문가 점검 착수,,,첫날 방류 "정상범위"
2023년 08월 25일 (금) 13:23:52 | 수정시간 : 2023-08-25 13:49:42 윤태균 press1@news-plus.co.kr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4일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개시한 것과 관련 "국제사회의 눈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24일 공식 성명을 통해 "IAEA 전문가들이 국제사회의 눈 역할을 맡아 IAEA 안전기준에 부합하는 계획대로 방류가 수행되도록 하기 위해 현장에 나가 있다"고 밝혔다.  

그로시 총장은 "우리가 현장에 상주함으로써 (방류) 과정이 안전하고 투명한 방법으로 수행되는 데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AEA는 전날(24일) 홈페이지에 보도자료를 게시하고 "IAEA 소속 전문가들이 일본 도쿄전력이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수' 방류를 시작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IAEA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처리수'라고 표현하고 있다.  

일본 도쿄전력은 지난 22일 일본 정부의 방류 결정에 따라 24일 오후 1시3분 사전 희석작업을 거쳐 수조에 보관하던 오염수 방출을 시작했다. 

2021년 4월 스가 요시히데 당시 총리가 오염수 처분 방식으로 해양 방류를 결정한 지 2년 4개월 만이며,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 약 12년 반 만이다.

IAEA는 추가적인 모니터링 조치로, 이날 방류가 시작될 것이라는 일본 정부의 지난 22일 발표에 따라 방류 준비가 된 희석된 물에서 이번주 샘플을 채취했다고 밝혔다.

IAEA의 독립된 현장 분석 결과, 방류되고 있는 희석된 물의 삼중수소 농도가 운영 기준치인 리터(ℓ)당 1천500베크렐(㏃)에 한참 못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IAEA는 전했다.

IAEA는 "향후 처리수가 방류되는 한 현장에 상주할 것"이라며 "이는 방출 이전과 방출 기간, 그리고 방출 이후까지 다핵종제거설비 방류와 관련해 IAEA가 일본과 협력하기로 한 그로시 총장의 약속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IAEA는 이날 일본발 처리수 방류 관련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하는 웹페이지를 개설하고 데이터에는 유수 속도와 방사선 모니터링 데이터, 희석화 후 삼중수소 농도 등이 포함된다.

IAEA는 방류 첫날인 24일(현지시간) 오염수 처리부터 방류에 이르는 단계별로 수집된 안전성 평가 데이터를 처음 공개했다. IAEA는 희석수 삼중수소 농도는 기준치 이하라며 "모두 정상범위"라고 밝혔다.

IAEA는 웹페이지(https://www.iaea.org/topics/response/fukushima-daiichi-nuclear-accident/fukushima-daiichi-alps-treated-water-discharge/tepco-data)를 통해 6가지 데이터를 제공했다. 

웹페이지에는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처리 및 방류 절차의 흐름을 볼 수 있는 모형도가 나온다.

모형도에 나타난 단계별 흐름에 맞춰 도쿄전력에서 실시간으로 받은 6가지 데이터와 '기준치 부합 여부'에 관한 정보를 제공했다. 

데이터는 ▲처리 오염수의 방사선량, 처리 오염수의 유량, ▲오염수 희석에 쓰일 바닷물의 방사선량, ▲희석용 해수의 시간당 유입량, ▲희석 후 오염수 내 삼중수소 농도, ▲수직축으로 분석한 희석수의 방사선량 등이다.

가장 큰 관심의 대상인 희석 후 오염수 내 삼중수소 농도는 이날 오후 6시 현재 ℓ당 206 베크렐(Bq)로 나타났다. 방사성 핵종인 삼중수소는 오염수에서 ALPS 정화처리작업을 거쳐도 제거되지 않고 남는 핵종으로 방류 시 바닷물에 녹아들게 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식수 수질 가이드 상의 삼중수소 농도 기준치는 1만 Bq/ℓ이다. 이날 측정된 206 Bq/ℓ은 여기에 한참 못 미치는 수치이며 일본이 방류 오염수 규제 농도 한계선으로 보는 1, 500 Bq/ℓ과 비교해도 많이 모자란다.

오염수를 희석 시설까지 이송하는 펌프에서 측정한 오염수의 방사선량은 5.4 CPS다.

CPS는 초당 방사선 강도를 측정하는 단위이며, 5.4 CPS라는 수치는 방사선이 예상치 못한 수준으로 나오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IAEA는 설명했다.

처리된 오염수 유량은 시간당 18.9㎥로 나왔다. 희석 시설까지 이동하는 오염수의 시간당 유량을 뜻한다.

희석용 해수의 시간당 유입량은 시간당 1만5천190㎥로 측정됐다. 이 바닷물의 방사선량은 8.3 CPS다. 이 수치 역시 예상 못 한 수준의 방사선이 나오지 않은 수준이라고 IAEA는 전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방류가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지 현장 점검에 착수했다. 

IAEA는 지난달 5일 후쿠시마 제1원전 내에 현장 사무소를 마련했다. 이곳에 파견된 IAEA 전문가들은 오염수 처리 및 방류 과정을 지켜보면서 도쿄전력 측이 세워둔 계획과 실제 방류 상황이 일치하는지, 국제 안전 기준에 맞게 모든 절차가 이뤄지는지 등을 살피게 된다.

앞서 IAEA는 지난 22일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방류 모니터링에 관해 한국에 정기적으로 알릴 것'이라는 제목의 그로시 총장 명의 성명을 통해 "국가(한국)내 대중적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투명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합의에 따라" 한국과 정보를 공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배출 시작 당일부터 그 이후 쭉 현장에서 안전 기준에 계속 부합하는지 보장하기 위해 이들 활동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IAEA 직원들이 그곳에서 일하고 있다"며 방류 첫날부터 현장 감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방사성 핵종 제거 작업을 거친 오염수를 모니터링하는 작업부터 이뤄졌다. 

IAEA는 "독립된 현장 분석 결과, 방류되고 있는 희석된 물의 삼중수소 농도가 운영 기준치인 리터(ℓ)당 1천500베크렐(㏃)에 한참 못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IAEA 전문가들은 현장에서 오염수 샘플을 채취하고 실험실로 보내는 과정도 직접 관찰할 수 있고, 오염수 처리 및 방류 관련 시설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면서 변경 사항이 생기면 도쿄전력과 IAEA 사이의 논의를 조율하는 일도 담당한다.

방류를 계획할 당시와 다른 변수가 생기는지는 IAEA가 중점을 두고 탐색할 대상으로 여겨진다. 오염수 내 방사성 핵종의 함량에 변화가 있거나 오염수의 다른 특성에 변화가 생기는 것도 IAEA가 후속 점검에서 살필 대상으로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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