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최대규모의 경제올림픽인 '2010 중국 상하이 엑스포'가 중국 상하이에서 30일 개막돼 1일부터 5개월간 열린다.

'아름다운 도시, 행복한 생활'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모든 면에서 역대 최고를 자랑하고 있다.

이번 엑스포는 대회장 넓이가 여의도 면적의 60%에 이르고 사업비만 우리 돈으로 약 4조 6600억 원에 달해 이전까지의 박람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참가국만 192개국, 관람객은 최대 1억 명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돼 1851년 영국에서 런던박람회가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가 될 전망이다.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기위한 참가국들간 전시관 꾸미기 경쟁도 치열하다. 국가마다 최고의 솜씨와 기술을 동원해 전시장 꾸미기 경쟁에 열을 올렸다. 우리나라는 중국관에 이어 두번째로 큰 규모의 한국관을 지었다.

또, 아름다운 빛깔과 자모를 본뜬 독특한 외관 덕분에 현지 언론이 뽑은 '가장 가고 싶은 국가관' 5위에
선정됐다.

북한도 사상 처음으로 엑스포에 참가해 '번영하는 평양'을 주제로 홍보에 나서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상하이 엑스포는 오늘(30일) 저녁 개막식을 열고 184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상하이엑스포는 한국이 여수박람회를 유치하려다 중국과 경쟁에서 지면서 개최지를 넘겨줘 이번에 열리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