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개포주공단지 등 4개 지역에 대한 재개발을 위한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이 보류됐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16일 심의 결과 제기1 주택재건축, 개포주공2단지, 개포주공4단지, 개포시영 등 4곳에 대해 재건축정비구역지정 결정을 유보했다.

이번 도시계획위원회의 결정은 박원순 시장이 밝힌 재개발 시기 조정 등의 방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문승국 서울시 부시장은 개포동 재건축안 3건이 대규모 단지여서 함부로 심의할 수 없는 사안이었다며 박 시장의 재건축.재개발 정책 때문에 보류됐다는 것은 지나친 확대 해석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회의안건으로는 동대문구 제기동 892-68번지 일대(용도지역 상향(제3종일반주거지역→준주거지역), 예정법적상한용적률(498.83%), 강남구 개포동 140번지 예정법적상한용적률(249.99%), 최고 30층, 강남구 개포동 189번지 예정법적상한용적률(249.99%), 최고 35층, 강남구 개포동 656번지 예정법적상한용적률(249.99%), 최고 35층으로 하는 안이 올라왔다.

한편 한편 도시계획위원회는 은평구 구산동의 예일초중고등학교 도시계획시설 변경안은 원안대로 가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