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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민과 함께 온라인 취임식, 65년만에 시장실 공개
2011년 11월 16일 (수) 15:49:19 박상민 sangminp21@hanmail.net

박원순 시장이 16일 사상 첫 온라인 취임식을 갖고 제35대 서울시장에 공식 취임했다.

인터넷으로 생중계된 이날 시장 취임식은 오전 11시부터 “시민이 시장입니다”라는 주제 아래 서소문 별관 시장실에서 자신이 직접 취임식을 진행했다. 박 시장은 이날 시민들에게는 굳게 닫혀있던 시장실을 처음으로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이는 1946년 제1대 서울시장 이후 65년만이다.

전임 오세훈 시장은 지난해 7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대관해 취임식 당시 주한외교사절단과 행정안전부 장관, 전직 시장, 언론사 대표,시의원과 구청장, 각계 대표, 대학총장, 시민 등 3천여명이 참석했던 것과 큰 대조를 이뤘다.

   

오 시장은 취임식 장소인 시장실에 들어가기 전 대기실에서 “시장실 내에서 가장 아끼는 물건 하나만 얘기해달라”는 질문에 “일단 참여연대나 시민활동 하면서 우리가 만든 리포트, 보고서 이런 것들이 다 있다”며 “ 이게 원래 다 지자체에도 건의하고 다 아이디어 전해줬었는데 잘 안됐었다. 이제 이걸 서울시에서 적용해야죠. 서울시의 보물입니다 보물”이라고 말했다.

취임식에 앞서 5분 분량의 사전 VCR ‘시장의 하루’를 상영했다.

드디어 생방송 시작.
오 시장은 시장실 입구에서 시민들에게 알리는 취임식 첫 인사를 하고 시장실 입구에서 카메라 향해서 시민들을 향해 바로 인사했다. 오 시장은 큐시트에 나온 대사가 있었지만 상황에 맞게 자연스런 말을 덧붙여 진행했다.

박 시장은 상기된 표정으로 "시민이 시장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서울시장 박원순입니다.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는 서울시장 취임식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첫인사를 했다.

박 시장은 "제가 시민 여러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시죠. 제가 보니 35대 시장이던데 초대 시장은 46년에 됐고 반세기가 지났다. 근데 시간동안 시장 집무실이 한번도 공개가 된적 없었답니다. 저는 인터넷으로 생중계 되는 가운데 세계 최초 온라인 취임식 함께 해주시는 시민 여러분. 많이 시청하실텐데 함께 환영합니다. 지금부터 제가 알려드리겠습니다"라고 비서실로 이동했다.

박 시장은 시장실 공개는 1946년 제1대 시장 취임 이래 처음인데 이렇게 의미 있는 취임식을 여러분과 함께 하게되서 마음이 벅차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 시장은 "지금부터 저와 함께 시장실로 함께 들어가시죠"라며 안내했다.
 
이어 이야기가 있는 박 시장은 자신의 집무실 정경을 비서실-> 시민의 소리 벽 (포스트 잇) -> 회의탁자와 시민시장 의자 소게 -> 책장 소개 -> 집무 책상 -> 쪽문 -> 복도 및 화장실 -> 간이침대까지 일일이 공개했다. 

우선 비서실을 소개했다. 박 시장은 "이 곳은 비서실인데 제가 오기 전엔 접견실이었는데, 이번에 비서실로 구조를 바꿨다"며 "처음 시장실에 들어왔을 때, 시장실이 너무 넓어서 마치 운동장에 온 듯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왜 우리나라 기관장들은 그렇게.. 그래서 이렇게 바꿨다. 그래서 넓은 공간 중 일부를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꾸미기 위해서 구조를 이렇게 바꿨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비서관들을 가까이 가서 직책과 하는 일을 일일이 소개했다.

"여기 김준호, 신영희 비서. 그리고 김혜진 씨. 아마 박 시장 비서하기 힘들겁니다 맨날 일찍 출근 늦게 퇴근하고.. 일찍 집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취임식이 끝난 뒤 대한문으로 이동해 시민들과 직접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시민들은 박 시장이 등장하자 "99%의 시민이 되어달라"는 팻말을 들고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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