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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현대차 노조 신차 25% 할인 요구, 소비자 바보 취급"
2023년 06월 22일 (목) 22:26:00 뉴스플러스 press1@news-plus.co.kr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정년 퇴직자에도 신차 구입에 25% 할인을 해달라는 요구를 담은 단체협약요구안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했다.

원 장관은 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현대차 노조가 모든 정년 퇴직자를 대상으로 2년마다 차 값을 25% 할인해줄 것으로 회사에 요구했다"고 지적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13일부터 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시작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모든 정년 퇴직자에게 2년마다 신차 25% 할인 혜택을 확대 적용해 달라는 단협안을 사측에 전달했다.

원 장관은 "모든 부담을 고스란히 부담해야만 할 소비자들을 바보로 취급하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는지 정말 어처구니 없다"며 "분노한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고, 회사가 어려워지면 할인은 커녕 일터 자체가 없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대차는 현재 25년 이상 장기 근속한 정년 퇴직자에게 2년 마다 신차 가격을 25% 할인해주고 있다. 노조는 근속 연수가 25년이 안되더라도 올해부터 모든 정년퇴직자에게 신차 할인 25%를 적용해줄 것을 사측에 요구했다. 노조는 신차 할인 혜택 외에도 기본급 18만49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주식 포함) 성과급, 상여금 900% 지급 등을 사측에 요구했다. 

일각에서는 신차가격의 1/4을 할인할 경우 이는 일반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원 장관의 언급도 소비자가 받게 될 피해를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와 관련 노조 측의 비상식적인 요구를 지적하면서 "현재의 비이성적 노동운동은 반드시 정상화되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가 폭리를 취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신차 25%를 할인해줘도 손해를 보면서 팔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차량가격이 얼마나 높게 책정됐는 지 짐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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