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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중국 수입 휴대폰서 '중국 대만' 발신 표시
2023년 06월 12일 (월) 09:46:41 | 수정시간 : 2023-06-12 09:49:44 윤태균 press1@news-plus.co.kr

대만이 중국에서 수입한 한 휴대전화 기종이 발신 지역을 '중국 대만'이라고 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 수입된 한 휴대전화로 전화를 하면 상대방의 휴대전화에 '중국 대만'(中國 台灣)이라는 표시가 나타난다.

이 기종은 중국의 통신장비업체 누비아가 만든 게임용 휴대전화 브랜드 '훙모'(紅魔)로, 대만의 한 업체가 수입한 것으로 최근 이 휴대전화 1000대를 예약 방식으로 수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의 공식 명칭은 중화민국(中華民國)이지만, 중국은 대만을 자국의 일부분이라고 주장하며 '중국 대만'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대만 명전대 두성충 교수는 "전화를 걸 때 중국 대만으로 표기하도록 하는 것도 일종의 통일선전 수단"이라며 "국민이 중국 대만 표기를 오랫동안 보면 습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 국가통신위원회(NCC)는 이날 해당 업체가 휴대전화 수입과 관련해 적법한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며 최대 3만9천120 달러(약 5천만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NCC는 특히 휴대전화에 대만의 주권과 관련된 문제가 있을 경우 회사에 시정을 요청하고, 시정되지 않을 경우 제품 판매를 금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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