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은 6월 국가대표 평가전에 나설 새 대표팀 명단을 5일 발표했다.

클린스만호에는 신진 유럽파로 주목받는 벨기에리거 홍현석(헨트)가 탑승했다. 중국에서 구금 중인 손준호(산둥 타이산)도 명단에 포함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6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축구 국가대표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3월 발표한 1기 공격진 황의조(FC서울), 조규성(전북), 주민규(셀틱)를 그대로 유지했다. 프로축구 K리그1에서 득점 공동 선두(8골)에 자리한 공격수 주민규(울산)는 명단에서 빠졌다.

미드필더에는 손흥민, ‘축구 천재’ 이강인(마요르카),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유럽파에 벨기에서 뛰고 있는 홍현석을 가세시켰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홍현석은 이번 시즌 헨트에서 활약하며 리그 6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수비에는 기존 인물이 상당수 빠지고 새인물이 대거 합류했다.

안현범(제주), 박용우(울산)도 첫 대표팀으로 발탁됐다. 김민재(나폴리)는 군사 훈련으로 이번 평가전은 제외됐고, 김영권(울산), 김문환(전북) 등은 부상으로 빠졌다. 이들의 공백은 박지수(포르티모넨세), 김주성(FC서울), 권경원(감바 오사카), 이기제(수원 삼성) 등으로 공백을 메울 예정이다.

또 클린스만 감독은 중국 공안에 3주째 구금돼 수사를 받고 있는 미드필더 손준호도 명단에 올렸다.

클린스만 감독은 "축구협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다 하고 있다. 우리가 늘 돕고 있다는 것을 손준호가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새 대표팀은 16일 부산에서 페루를, 20일 대전에서 엘살바도르와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