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과 김남국 코인 사태와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사건 등 관련 각종 의혹에 휘말려있는 더불어민주당이 혁신위원장으로 선임한 이래경 씨의 발언과 행태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정치적 성향이 강한 인물을 구원투수로 투입하면서 민주당이 도덕성과 윤리실종, 돈 봉투 살포와 방탄국회, 친명계와 비명계간 갈등 등 숙제를 풀어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 씨는 과거 '천안함 자폭', '코로나는 미국발' 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서울대 금속공학부 출신으로 민청년 발기인 및 초대 상임위원, 철도 등 수송용 운송장비 도매업체인 호이트한국 대표, 민주기업가회의 회장, 한반도재단 이사 및 운영위원장, 일촌공동체 설립자 및 명예회장,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 등을 지냈다. 

이 대표와 인연은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선거법 위반으로 위기에 처하자 구명운동을 하면서 맺어졌다. 이 때문에 친명계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이사장은 2019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가 2심에서 당선무효형을 받자 '경기도지사 이재명 지키기 범국민 대책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 이사장은 지난 2월 페이스북에 "자폭된 천안함 사건을 조작하여 남북관계를 파탄 낸 미 패권 세력들이 이번에는 궤도를 벗어난 중국의 기상측정용 비행기구를 마치 외계인의 침공처럼 엄청난 국가위협으로 과장하여 연일 대서특필하고 골빈 한국언론들은 이를 받아쓰기에 바쁘다"고 올렸다.

또 2020년 3월에는 "코로나19의 진원지가 미국임을 가리키는 정황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는 비속어를 써가며 적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대표는  5일 당 최고위원회에서 당 혁신위원장으로 이래경(69) 사단법인 다른백년 설립자 겸 명예이사장을 추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