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청년정치인에서 코인 투자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김남국 의원(40.무소속) 국회윤리위원장에게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거액 코인보유, 거래와 관련 이해충돌 방지 위반 논란에서 시작돼 대선 직전 자금출처가 불명확한 코인 거래로 대선자금 세탁의혹까지 번진 상태다. 

여론은 물론 여야 구별없이 의원직 자진 사퇴 요구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지만 당사자인 김 의원은 의원직을 놓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김 의원은 가평휴게소에서 18일 목격된 이후 잠적 13일 만에 6월 첫날에 국회에 출석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 진상조사단이 '코인 거래소 대표가 자금세탁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고 하자 명백한 허위라며 법적 조치를 거론했다.

이어 변재일 국회윤리특위원장에게 연락해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2일 김 의원과 통화했는데 오전 6시30분 의원회관에 나왔다더라고 전했다.

의원직 사퇴 요구에도 불구하고 버티고 있는 것과 관련 일각에서는 김 의원이 개인적 차원에서 사퇴 여부를 결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