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국내 주식비중을 줄이기로 했다. 올해 기금운용 수익률 목표를 5.6%로 0.2% 높여 잡았다.

국민연금은 1일 향후 5년 동안의 기금운용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민연금에 따르면 지난해에 설정했던 5년 목표 수익률이 5.4%였는데 올해 0.2% 포인트 올려 잡았다. 

문재인 정부 때인 2년 전에는 눈높이를 조금 낮췄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기금운용 부실에 대해 질타한 바 있다.

지난해 수익률이 안 좋았고 경기 부진 우려도 겹쳐서 목표 수익률을 낮출 거란 예상들이 있었지만 국민연금이 보다 긍정적인 목표를 내놓은 것이란 분석이다.

국민연금은 국내 주식 투자와 관련 내년에 국내 주식 비중을 15%선으로 가져가겠다고 밝혔다. 
2021년에 16.8%에서 올해 15.9%, 그리고 내년 15.4%로 점점 줄이고 있다. 

다만, 지난 1분기 말 기준 주식시장 약세로 인해 이미 국내주식 비중이 14.7%로 떨어진 상태라 단기간에 주식을 더 팔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채권 역시 비중을 2.6% 포인트 낮춘다. 반면 해외 주식과 대체투자 비중은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