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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군부 정권 9년만에 총선, 정권 교체되나
2023년 05월 14일 (일) 21:42:51 | 수정시간 : 2023-05-14 22:16:39 윤태균 press1@news-plus.co.kr

지난 주에는 태국과 터키에서 정권교체냐 정권연장이냐를 가를 총선과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외신 등에 따르면 태국에서 2014년 군부 쿠데타 이후 9년째 이어진 군부정권 연장이냐, 정권교체냐를 가르게 될 총선 본투표가 현지시간으로 14일 실시됐다.

이날 총선은 오전 8시 시작돼 오후 5시 마감된 총선에는 유권자 5,200만명의 85%가 투표한 것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예상했다.

이번 총선은 2014년 5월 당시 육군참모총장이던 쁘라윳 짠오차 현 총리가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은 뒤 두 번째 치러지는 총선이다.

쿠데타 이후 약 5년 만인 2019년 3월 민정 이양을 위한 총선이 치러졌지만 쁘라윳이 다시 총리로 선출돼 군부 정권이 연장됐다.

임기 4년인 하원 의원 500명이 선출되는데 400명은 지역구에서, 100명은 정당 비례대표로 선출된다.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막내딸인 패통탄 친나왓이 총리 후보로 나선 제1야당 푸아타이당이 최다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2006년 쿠데타로 축출돼 해외 도피 중인 탁신이 귀국을 꿈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의 또 다른 축인 진보 정당 전진당은 왕실모독죄·징병제 폐지 등 개혁적인 공약을 내세워 젊은 층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
전진당의 피타 림짜른랏 대표는 총리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패통탄을 넘어서기도 했다.

그러나 '민주 계열'로 분류되는 야권이 정권을 잡으려면 총선에서 압승을 거둬야 한다. 

군부가 2017년 개정한 헌법은 군부가 임명한 상원 의원 250명이 총선 후 5년간 총리 선출에 참여하도록 해 이 규정이 이번 총선까지 적용된다.

상원 의원 250명이 전원 군부 진영 후보를 지지할 경우 야권은 하원에서만 상·하원 전체 의원의 과반인 376표를 확보해야 한다.

총선 공식 결과는 투표 후 60일 이내에 발표되고 총리 선출은 7월 말∼8월 초쯤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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