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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CEO, 스톡옵션 행사로 작년 5270억 벌어
2023년 04월 30일 (일) 22:19:16 | 수정시간 : 2023-05-01 11:35:50 윤태균 taegyun@news-plus.co.kr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당시 백신 판매로 큰 돈을 챙긴 미국의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50) 최고경영자(CEO)가 작년 스톡옵션으로 거액을 챙긴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방셀 CEO가 2022년 한 해 스톡옵션 행사로 거의 3억 9,300만 달러(약 5,270억원)를 벌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같은 기간 방셀 CEO의 급여도 전년도보다 50% 많은 150만 달러(약 20억원)로 뛰었고, 현금 보너스의 규모도 확대됐다고 WP는 전했다.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생산과 관련한 위협이 가중되고 있다며 방셀 CEO를 보호하는데 1년 사이 100만 달러(약 13억 4,000만원)를 지출하기도 했다.

미국 내에선 모더나의 막대한 수익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잦아들지 않고 있다.

모더나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술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는데 세금 수십억 달러가 투입됐고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지원을 받았다. 

방셀 CEO는 스톡옵션을 둘러싼 곱지 않은 시선을 의식해 기부 의사를 밝혀왔다.

작년 5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 총회에서 한 인터뷰를 통해 "(내) 아이들은 좋은 교육을 받고 살 집을 얻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 (그렇게 한 뒤) 나머지는 기부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블룸버그통신은 지난해 5월 26일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방셀(50) 최고경영자(CEO)가 재산 대부분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방셀 CEO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 총회에서 한 인터뷰에서 "(내) 아이들은 좋은 교육을 받고 살 집을 얻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 (그렇게 한 뒤) 나머지는 기부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2023년 6월까지 향후 12개월간 한주에 8만주씩 자신의 모더나 스톡옵션 459만주를 행사하고 주식을 매각해 얻는 수익금을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셀 CEO는 "그렇게 되면 주당 140달러를 기준으로 3억 5,500만 달러(약 4,480억 원)의 기부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더나는 세계인의 고통과 재앙을 틈타 모더나 백신 가격인상을 한다는 의심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신생 제약사이던 모더나는 백신을 시판한 덕분에 팬데믹 전인 2020년 2월 20달러 정도였던 주가가 2021년 8월 장중 약 500달러까지 높아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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