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사건 범죄수익 은닉과 관련 김만배 씨의 아내와 측근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회부됐다. ·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24일 김만배 씨가 대주주인 화천대유자산관리의 공동대표 이성문·이한성씨와 김만배 씨의 아내 등 10명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성문·이한성씨 등은 2021년 1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대장동 사업 관련 범죄수익 약 360억 원을 숨긴 혐의를 받는다.

화천대유 이사인 최우향씨(전 쌍방울그룹 부회장)도 이한성씨와 함께 지난해 12월쯤 모 기업체 대표에게 142억 원 상당의 수표를 은닉하라고 한 혐의가 드러나 추가 기소됐다.

김씨의 아내는 범죄수익은닉 혐의 외에도 농지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다.

김씨의 아내는 2021년 7~10월 수원시 권선구 입북동·오목천동 일대 농지를 사들이면서 영농경력을 허위로 기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에 대한 첫 재판은 다음달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김상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