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 불법 정치자금을 조성해 전달한 강래구(58)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19일 자금 조달책으로 지목된 강씨를 재소환해 강도높은 조사를 거쳐 이날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021년 5월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 자금조달책으로 지목된 강래구 전국공공기관협의회장에 대해 검찰이 1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사진은 2019년 3월 더불어민주당(당시 이해찬 당대표)과 대전광역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기념촬영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는 모습. 뒷줄에서 가운데(8번째)가 강래구 K워터(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과 관련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강 상임감사가 처음이다.

강 위원은 2021년 3∼5월 민주당 당직자 등과 공모해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총 9,400만원을 살포한 혐의(정당법 위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