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9주기 기억식이 내일(16일) 경기도 안산시에서 열린다.

4.16연대와  4.16유가족협회는 16일 오후 3시 공식행사인 '세월호 참사 9주기 기억식'이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린다.

9주기를 하루 앞둔 오늘은 오후 4시 416재단 주최로 안산문화광장 전망대 광장에서 문화행사도 진행됐다.

기억문화제로 이름붙인 문화행사는 참사 유족과 생존자 가족 등이 추모 공연을 벌인다. 행사에는 10.29 이태원 핼러윈참사 가족협의회도 나와 홍보와 관심을 가져줄 것을 호소했다. 

인천과 경기 고양, 의정부 등에서도 오후 2시부터 세월호 참사 추모행사가 열렸다.

4.16 참사는 그동안 촛불혁명 이후 들어선 문재인 정권이 대선 후보 당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철석같이 약속하며 지지를 부탁했지만 행사 때만 분위기 맞추듯 하며 실질적인 진상규명에는 노력을 하지 않은 채 퇴임해 민주당 정권이 정치적으로 이용했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또 막대한 예산을 들여 특별조사위원회를 수차례 가동했지만 명쾌한 결론을 내지 않은 채 어정쩡한 결론을 내 예산만 낭비한 채 유가족들의 한을 풀어주지 못한 채 종료됐다. 세월호 침몰원인 사실상 다 규명됐지만 참사 당시 구조활동을 부실하게 한 책임자에 대한 처벌이 미미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