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1,000억 원 대 분식회계 의혹을 받는 대우산업개발에 대해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은 13일 오전 대우산업개발 이상영 회장과 한재준 전 대표이사의 횡령 배임 혐의와 분식회계 의혹으로 대우산업개발 본사와 임직원 주거지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지난해 1월,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대우산업개발이 조직적 분식회계를 벌였다며 이 회장과 한 전 대표이사 등을 외부감사법 위반, 배임·횡령,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지난해 4월, 경찰은 대우산업개발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진행했고 올해 1월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올해 초부터 이 회장이 대우산업개발 분식회계 사건 수사 무마 청탁을 위해 서울경찰청 소속 김 모 경무관에게 뇌물을 건넸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