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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국민 이해 못 얻어" 日 국민 52% "방류 안 돼"
2023년 04월 05일 (수) 08:51:45 [조회수 : 5024] | 수정시간 : 2023-04-05 09:18:48 신우승 s200813096@nate.com
   
후쿠시마 원전 전경 / 사진 = 도쿄전력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처리수) 해양 방류 계획'이 일본 국민의 이해를 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원자력문화재딘이 지난 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일본 국민 4명 가운데 1명은 "주변국 이해를 얻기 전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해선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과반수는 "후쿠시마 오염수의 해양 방류에 대한 국민적 이해를 얻지 못했다"고 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원자력문화재단은 지난해 9∼10월 일본 전국 15∼79세 시민 1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주변국의 이해를 얻을 때까지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이 27.4%로 '얻지 못해도 해야 한다'(9.5%)보다 3배가량 많았다고 4일 밝혔다.

반면 '국민의 이해를 얻고 있다'는 응답은 6.5%에 그치면서 오염수 방류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후쿠시마현 어업인 등은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고 있다.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의 규제 기준을 만족하면 오염수를 방류해도 좋다'는 의견이 21.0%로, '만족해도 방출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 16.0%를 웃돌았다.

<아사히신문>은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2015년 후쿠시마현 어업협동조합연합회에 관계자의 이해 없이는 어떠한 처분(방류)도 하지 않겠다고 문서로 약속했다"라며 "이번 조사 결과는 해양 방류를 이해하면서도, 어업인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분석했다.

일본원자력문화재단은 '원자력에 관한 여론의 동향과 정보의 수령인 의식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2006년부터 매년 여론조사를 하고 있으며, 오염수 방류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해 9월 30일~10월 13일 일본 전국 15∼79세 시민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또한 일본 국민 상당수는 오염수 방류로 인해 후쿠시마현 농수산물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 것으로 우려했다.

오염수의 해양 방류 이후 일본 소비자가 후쿠시마현 등의 농림 수산물 구입을 망설일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그렇다'는 응답이 34.5%, '그렇지 않다'는 10.8%로 나타났다. 다른 나라가 일본산 농림수산물 수입을 주저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도 '그렇다'가 38.3%로 '그렇지 않다'(4.2%)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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