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은폐 혐의로 기소된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구속 4개월 만에 금보석으로 풀려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지귀연 박정길 부장판사)는 3일 서 전 실장의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

재판부는 보석 조건으로 서 전 실장이 보증금 1억5천만원을 납부하되 그중 1억원은 보석 보증 보험증권으로 대신할 수 있도록 했다.

서 전 실장의 주거지를 제한하고 변경이 필요하면 법원에 미리 허가받아야 한다.

서 전 실장은 작년 12월 3일 구속된 뒤 9일 구속상태로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