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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서 또 실탄 발견.. 몽골인 수하물서 100발 발견해 압수
2023년 04월 03일 (월) 09:02:33 [조회수 : 1206] | 수정시간 : 2023-04-03 09:03:07 신우승 s200813096@nate.com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전경 / 사진 =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을 경유하는 미국발 승객에게서 또 실탄이 발견됐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오늘(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오후 6시26분쯤 인천국제공항에서 실탄 100발이 발견됐다. 미국에서 출발해 몽골로 향하는 60대 몽골 남성 A씨의 수하물에서였다. 실탄은 22구경 권총탄으로 2개 상자에 각각 50발씩 나뉘어 남겨 있었다고 한다.

실탄은 공항에서 수하물 X-ray 검사를 하는 도중 발견됐다. 공항 보안검색요원이 A씨의 수하물을 열어 실탄을 확인한 뒤 관계기관에 전파했다. 이에 인천공항경찰단과 국군방첩사령부, 공항 폭발물처리반(EOD)까지 총출동해 합동조사를 벌였다.

A씨는 “전기기술자로 몽골에서 사격연습을 위해 스포츠용으로 미국 워싱턴에서 구입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몽골은 총기 허용국가로써 총기 소지 자체가 불법은 아니다.

또 A씨는 조사 과정에서 “미국에서 산 실탄을 몽골에 가져가는 게 뭐가 문제냐”는 식으로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은 A씨로부터 실탄을 압수한 뒤 출국 조치시켰다. 실탄과 도검 등 테러에 사용 가능한 ’안보위해물품’은 여객이 소지하고 기내에 탑승할 수 없는 물품에 해당된다.

한편 앞서 인천국제공항 경유 과정에서 실탄이 발견된 사건은 지난달 10일에도 있었다.

70대 미국인 남성이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을 거쳐 필리핀 마닐라로 가려던 도중 9㎜ 권총용 실탄 2발을 반입한 사실이 드러났다. 당시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 2명이 좌석 밑에서 실탄을 발견해 승무원으로 전달했는데, 승무원이 실탄을 받고도 금속 쓰레기로 보고 경찰이나 보안 당국에 신고하지 않아 논란이 되기도 했다.

지난달 16일에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서편 4번 출구 쓰레기통에서 5㎜ 구경의 실탄 1발이 발견된 바 있다.

당시 환경미화원이 발견해 특수경비원에 전달했고, 특수경비대원이 인천공항 대테러 상황실과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3층 출국장 일대를 수색했지만, 추가로 발견된 실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실탄이 발견된 장소는 출국장에 들어가기 전 공간으로, 출국자외 일반인도 다닐 수 있는 곳이다. 경찰은 5.56mm실탄을 버린 사람이 출국장에서 진행하는 X-Ray검사에서 실탄이 발견될 것을 우려해 실탄을 버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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