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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세계 킥복싱 챔피언, 전투 중 부상 사망
2023년 04월 02일 (일) 20:54:22 [조회수 : 5218] 윤태균 press1@news-plus.co.kr

우크라이나 출신의 킥복싱 세계 챔피언이 러시아군과 전투 중 입은 부상으로 사망했다고 CNN 방송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이바노 프랑키비츠의 루슬란 마르친키우 시장은 킥복싱 세계 챔피언 출신의 스포츠인 비탈리 메리노우(32)가 전투 중 당한 부상으로 지난달 31일 병원에서 숨졌다고 이날 밝혔다.

메리노우는 네차례나 킥복싱 세계 챔피언에 등극하고 각종 격투기 무대에 서는 등 전쟁 발발 이전까지 격투기 선수로 활동했다.

마르친키우 시장은 "비탈리 메리노우는 (러시아의) 본격 침공 첫날 전쟁터로 떠났다"면서 "비탈리는 전투 중 다리에 총알 파편이 박히는 상처를 입었으나 회복 후 전선으로 되돌아가 마지막 순간까지 우크라이나를 지켰다"고 말했다.

그는 메리노우의 죽음은 "이바노 프랑키비츠 지역사회에 돌이킬 수 없는 상실"이라면서 "그는 아내와 두 살배기 딸을 남겼다. 영웅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메리노우는 생전 이바노 프랑키비츠 의회 의원으로도 활동했다. 그가 어느 전투에서 상처를 입고 목숨을 잃게 됐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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