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신규 이사 선임에 대해 지배구조연구소가 반대 의견을 피력하면서 31일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31일 정기주주총회를 연다. 이와 관련 지배구조연구소는 윤창번 사외이사 선임에 특수이해관계에 있는 인물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연구소는 윤창번 사외이사 선임의 건에 대해 반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연구소는 "아시아나항공은 윤창번 후보를 사외이사로 신규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하였다. 윤창번 후보자는 2015년부터 김앤장 법률사무소(이하 ‘김앤장’)에서 고문으로 재직 중인데, 김앤장은 최근 3년간 회사와 법률대리 및 법률자문 등 거래관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이어 윤 사외이사 후보자가 "2020년 6월 대법원은 아시아나항공의 근로자 27명이 
제기한 통상임금 소송에서 근로자들의 청구 중 캐빈어학수당만 통상임금으로 인정하고, 나머지 청구는 기각하는 결정을 내렸다(파기환송 결정). 이 사건에서 김앤장은 회사를 대리하여 소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그러면서 "또한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과 고객 7명이 유효기간 경과로 소멸한 마일리지를 다시 지급하라며 각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2021년 11월 항소심은 1심과 동일하게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며 "김앤장은 1심과 항소심에서 이 사건의 법률대리를 맡았다. 회사의 법률대리 또는 자문계약을 맺고 있는 법률사무소에 소속된 사람의 경우 사외이사로서 경영진으로부터 독립성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상정한 안건>. 

제1호 의안 : 제35기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포함)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제2호 의안 : 이사 선임의 건 
 - 제2-1호 사외이사 선임의 건 (윤창번) - 제2-2호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강혜련) - 제2-3호 사내이사 선임의 건 (진광호)
제3호 의안 :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 제3-1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윤창번) - 제3-2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강혜련)
제4호 의안 :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5% 이상 보유자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30.77%) : 단순보유(금호건설)
한국산업은행 및 특별관계인 (34.23%) : 경영정상화 지원
금호석유화학 (11.02%) : 경영참여

<기업지배구조연구소 의안에 대한 입장>

제2-1호 사외이사 선임의 건 (윤창번) 반대 거래관계로 인한 독립성 침해 우려
제3-1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윤창번) 반대 위와 같음
제4호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반대 독립된 보수심의기구 부

사외이사 윤창번 선임의 건 - 반대
회사는 윤창번 후보를 사외이사로 신규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하였다. 윤창번 후보자는 
2015년부터 김앤장 법률사무소(이하 ‘김앤장’)에서 고문으로 재직 중인데, 김앤장은 최근 
3년간 회사와 법률대리 및 법률자문 등 거래관계가 있다. 구체적인 사례를 살펴보면, 먼저 2020년 6월 대법원은 아시아나항공의 근로자 27명이 
제기한 통상임금 소송에서 근로자들의 청구 중 캐빈어학수당만 통상임금으로 인정하고, 나머지 청구는 기각하는 결정을 내렸다(파기환송 결정). 이 사건에서 김앤장은 회사를 
대리하여 소송을 진행하였다. 또한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과 고객 7명이 유효기간 경과로 
소멸한 마일리지를 다시 지급하라며 각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2021년 11월 
항소심은 1심과 동일하게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김앤장은 1심과 항소심에서 이 사건의 
법률대리를 맡았다. CGCG는 회사의 법률대리 또는 자문계약을 맺고 있는 법률사무소에 소속된 사람의 경우 
사외이사로서 경영진으로부터 독립성을 유지하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CGCG는 윤창번 후보의 선임에 대해 반대를 권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