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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코인 사태 권도형 해외도피 중 검거,, 국내 송환은?
2023년 03월 24일 (금) 17:19:33 [조회수 : 1965] | 수정시간 : 2023-03-25 13:03:32 뉴스플러스 press1@news-plus.co.kr

20만명이 넘는 투자자에게 50조원대의 피해를 준 루나코인 사건으로 해외도피 중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해외에서 검거됐다.

코인이 폭락하기에 앞서 사전 도피한 권 대표 검거에 애를 먹어온 경찰은 국제인터폴에 협조를 요청해 24일 몬테네그로에서 권 대표를 검거했다.

경찰은 지문 검사 등을 통해 몬테네그로에서 붙잡힌 권도형 추정인물이 실제 인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는 지난해 4월 말 해외로 도피한 뒤 5월4일 "가상자산 기업 가운데 95%는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 그것을 지켜보는 일도 재미있을 것"이라고 조롱했다.

하지만 이때부터 권 대표가 만든 루나 코인은 대폭락하는 사태를 맞게 됐다.

10만 원대였던 루나 코인 가격은 불과 보름 만에 1원으로 폭락해 순식간에 50조 원이 넘는 돈이 증발했다. 손실을 본 국내 피해자만 2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당시 큰 피해를 본 투자자들은 사기와 유사수신행위 등의 혐의로 권 대표를 검찰에 고소했다.

검찰은 권 대표가 의도적으로 도주한 것으로 보고, 신병 확보를 위해 노력했지만 난관에 봉착했다.

권 대표가 싱가포르에 이어 두바이를 경유해 세르비아로 이리저리 피하면서 소재 파악도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권 대표가 해외 도피 11개월 만에 붙잡혔지만, 국내 송환까지는 변수가 남아있다.

우선 정부와 몬테네그로가 범죄인 인도 절차를 밟아 권 대표를 국내로 송환할 수 있다. 몬테네그로가 권 대표의 추방을 결정하면, 우리 수사기관은 신속히 권 대표를 체포해 데려올 수 있다.

그러나 권 대표가 현지에서 법적 대응에 나설 경우 국내로 송환되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다.

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지난달 권 대표를 사기혐의로 기소해 미국 송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권 대표가 국내로 송환되면 검찰은 권 대표를 상대로 루나와 테라의 수익 구조가 사기라는 부분을 밝히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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