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가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되고 있다.

이번 선거는 농협과 수협, 축협, 임협, 양협 등 조합별로 투표가 하루에 실시된다. 유권자는 각 조합 조합원들이다.

이날 전북 순창에서는 투표장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서있던 노인들을 1톤 트럭이 덮쳐 노인들이 참변을 당하는 사고도 일어났다. 

전북 순창군의 구림농협에서 1톤 트럭이 투표소에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서있던 투표 대기자를 덮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진 연합뉴스TV>

전북 순창에서는 투표율 위해 서있는 줄을 70대가 운전하던 트럭이 덮쳐 3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했다.

8일 오전 10시쯤 전북 순창군 구림면 '구림농협' 앞 주차장에서 이모(74)씨가 운전하던 1톤 트럭이 조합장 선거 투표를 위해 투표소 입장을 위해 줄을 서있는 조합원들을 덮쳤다.

이 사고로 투표를 위해 나온 70대와 80대 노인 조합원들이 숨지고 20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전북 순창군의 구림농협에서 1톤 트럭이 투표소에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서있던 투표 대기자를 덮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진 연합뉴스TV>

트럭은 10m를 더 간 뒤에야 멈추고, 일순간 수십명이 쓰러지면서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반쯤.

목격자인 공수현 씨는 "급발진하는 것처럼 '쭉' 가버리더라고요. 그러고 나서 사람들이 난리가 났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씨가 운전 부주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씨가 브레이크를 밟는다는 것이 액셀러레이터를 밟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씨는 최근 1년 이내에 운전면허 적성검사를 받았으며, 고령 운전자 교통안전교육 대상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참사가 일어난데는 농협조합 측이 투표소 입구에 차들이 수시로 드나들었지만, 현장을 통제하는 안전요원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