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0%대 초반으로 상승했다. 30%대로 하락하며 주춤했던 지지율이 다시 40%대를 넘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보다 높게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체포동의안 부결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당내 친명과 비명계간 내홍까지 겹치고 있다. 

리얼미터가 6일 발표한 '2022년 3월 1주차 주간 집계(무선 97 : 유선 3, 총 2,006명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취임 43주차 국정 수행 지지도(긍정 평가)는 지난주 보다 2.5%P 높아진 42.9%(매우 잘함 25.7%, 잘하는 편 17.2%)를 기록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 는 부정 평가는 53.2%(잘 못하는 편 8.5%, 매우 잘 못함 44.7%)로 3.8%P 낮아졌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10.3%P로 오차범위 밖이다. ‘잘 모름’은 3.9%를 보였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일간 지표는 지난주 금요일(24일) 40.9%(부정 평가 56.4%)로 마감한 후, 28일(화)에는 44.1%(3.2%P↑, 부정 평가 52.3%), 2일(목)에는 43.4%(0.7%P↓, 부정 평가 52.6%), 3일(금)에는 41.7%(1.7%P↓, 부정 평가 54.1%)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3.2% 하락하며 국민의힘에 뒤쳐졌다.

민주당은 이재명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 한국갤럽 조사에서 8개월 만에 20%대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데 이어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수치상 차이는 있지만 하락세가 분명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지난 2월 4주차 주간 집계 대비 2.1%P 높아진 44.3%, 더불어민주당은 3.2%P 낮아진 40.7%, 정의당은 0.1%P 높아진 2.8%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6%P 증가한 10.0%로 조사됐다.

민주당의 하락은 주요 지지기반에서 이탈이 눈에 띄었다.

민주당은 광주·전라(5.0%P↓)와 여성(5.0%P↓), 40대(6.6%P↓)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20대(5.5%P↓)와 30대(4.5%P↓), 특히 진보층(9.2%P↓)과 중도층(4.4%P↓)에서도 하락이 두드러졌다.

지난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은 29%로 국민의힘(39%)과 10% 차이로 격차가 벌어졌다. 특히 서울은 21%까지 떨어져 국민의힘(39%)과 두배 가량 차이났다.